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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욕먹은 착한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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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서 장기 출장 중인 작성자 A 씨는 이날 저녁 늘 주문하던 단골 떡볶이집에서 떡볶이와 꼬마김밥, 튀김을 배달 앱을 통해 주문했다. 그는 “날씨도 추운 데다 주문이 밀린 건지 1시간 걸려서 받았다. 근데 도착한 떡볶이가 다 식어서 왔다”라고 했다.

이에 배달을 출발하면 문자를 줬기 때문에 사장 번호를 알고 있던 A 씨는 “주문이 많이 밀려 그런지 음식이 식어서 왔다. 날도 춥고 그래서 식은 것 같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사장은 “고객님, 대단히 죄송하다. 메뉴가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다.

A 씨가 “떡볶이가 식어서 좀 그렇다. 나머지는 먹을 만하다. 전자레인지에 돌려먹겠다”라고 답하자, 사장은 “죄송하다. 기사님들이 많이 밀리고 있다. 불편을 드린 것 같은데 환불 처리 도와드려도 되냐”라며 말했다.

이에 A 씨가 “아니다. 환불은 아니다. 먹고 있다”라며 환불을 거부하자 사장은 “전화를 걸어도 될까요”라며 묻고 전화를 걸어 “단골인데 너무 미안해서 그렇다. 환불받아달라”라고 재차 사과했다.   A 씨는 “아니다. 사과받은 거로 충분하다. 단골이기 때문에 다른 손님들께 주의하라는 뜻으로 (문자를) 보냈다. 젊은 분 같은데 힘내라. 인성이 성공할 분 같다. 환불 이야기 쉽게 꺼내면 악용하는 사람 생길까 봐 걱정된다. 응원한다. 대박나라”고 응원했다.   그러자 사장은 잠깐 말이 없다가 “좀 있다 메시지 보낼 테니 봐 달라”라며 전화를 끊었다. 그러더니 사장은 A 씨에게 “죄송하고 고맙다. 울컥했다”라며 커피 쿠폰을 보냈다.

짠했던 마음이 들던 A 씨도 핸드크림을 선물로 보내며 “추운데 고생한 손에 발라라. 응원한다”라고 답장 보냈다. 끝으로 그는 “오늘 하루 마음이 훈훈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A 씨 행동을 ‘진상’이라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이 날씨에 당연히 식어서 오는데 그걸 굳이 문자 보내냐, 착한 사람인 척하지만 이런 사람이 더 나쁘다. 응원은 개뿔. 저런 문자, 통화 안 해주는 것이 응원이다. 돈 몇천 원 썼다고 인성을 평가하는 게 얼마나 결례인지 알고는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image 또 다른 네티즌들은 “진상 맞다. 그냥 먹으면 되지 문자를 왜 보내냐, 어떤 반응을 원해서 이런 글 쓴 건지 이해가 안 간다”, “개소리 길게도 써놨다”, “연락 안 했으면 훈훈했을 텐데”, “커피 쿠폰 삥 뜯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 “환불받을 거 아님 그냥 먹지”, “본인이 진상이라는 걸 모르지”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A 씨의 행동이 뭐가 잘못됐냐며 옹호한 일부 네티즌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마음이 훈훈해진다”, “저렇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고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사람 만나면 진짜 울컥한다”, “다들 왜 꼬여있냐, 그냥 그대로 이해하고 공감해 주면 훈훈한 이야기다”, “식었다고 말도 못 하냐” 등 A 씨를 격려했다.



내 생각은 이 사람이며 사장님이며 전부 인성이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진상이라 하면 전화로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환불 안하면 직접 찾아가 돈 받는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단골이기에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의미로 문자를 보내는건 물론이고 고생한다고 핸드크림을 보내주는 것도 너무 훈훈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추운 날씨가 아니여도 1시간이 걸려서 도착했으면 당연히 식었겠지요? 단골 손님으로서의 참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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