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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괴담) 난 사람을 죽이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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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여덟살일때 사람을 죽이지 않았어



내 양아버지는 내 엄마가 사랑하는 모든 걸 싫어했어. 나뿐만 아니라, 엄마의 취미나, 좆같게도 아마 스스로도 싫어하는 것 같았어. 하지만 그 것들 마저도 엄마를 행복하게 할 뿐이었어. 그가 다른것들보다 더 싫어하던 아폴로의 경우만 빼면.



내가 다섯살이었을 당시에 엄마와 나는 마르고 활기찬 강아지 아폴로를 얻었어. 아폴로는 항상 대하기 좋을 수 만은 없는 유아였던 나를 인내심 있게 대했어. 하지만 엄마를 굉장히 따랐지. 내가 기억하는 그 때의 몇 안되는 기억은 모두 행복했어.



내가 일곱살 일때 그 남자가 집에서 살기 시작했어. 그는 집에서 행복을 용납하지 않았어. 그는 "너무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로 아폴로를 찼어. 그리고는 곧 나도 찼지. 거의 손가락을 잃을뻔 한 뒤로, 그는 아폴로가 같이 있을때는 우리를 때리지 않아야 한다는 걸 배웠어.

만약 내가 그가 개를 두려워 한다는 사실을 안다는 것을 그가 알았다면, 나는 그걸 알아차렸다는 이유로 두들겨 맞았을거야. 그는 나약함을 싫어했으니까. 그리고 그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면 나약함은 항상 다른 누군가의 잘못이 되었지.



좀 지나고 나서, 그는 나에게 아폴로는 다른방으로 데려가서 문은 닫게 시켰어. 내 엄마를 때리고 싶을 때마다 그렇게 했어. 아폴로는 그럴 때마다 짖고, 울부짖고, 문을 긁었어. 이웃이 동물 보호기관을 3번이나 불렀지, 하지만 경찰은 한번도 부르지 않았어.



어떤 개들은 문을 열수있지. 하지만 아폴로는 그런 개는 아니었어.



나는 내가 여덟살일때 사람을 죽이지 않았어.



내가 한건 문을 연 것 뿐이야.

레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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