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 원챔이라고 닉네임 짓고 계속 케일만 해왔어요.
그런데 점점 질리더라고요. 계속 못하니깐 당연히 질리는 면이있을거에요.
그래서 딴챔프를 했어요. 그렇게 시즌5,6을 실버4~5 왔다갓다 했는데
이번 시즌 룬패치 때문인진 몰라도
제가 케일 연습을 많이해봤거든요?
연습모드에서 혼자서 동선잡고 스플릿하고 e로 미니언 깔끔하게 치는 연습을
매일 3번씩했어요. 그리고 랭크를 돌렸죠.
한 챔피언을 그냥 의미없이 많이하는것보단 하면서 이해를 하고 하는 방식을 찾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랭크를 시작하고 나서도 연습모드에서 한것처럼 했어요.
카이팅 연습도 하고 무빙연습도 하고 많이했더니
그날 랭크 12연승을 했어요.
시즌7때 5월쯤에 접었거든요? 그리고 11월 말쯤에 다시 시작한건데
토요일에 12승0패를 하고 일요일에 더 이겨서 25승2패까지 올렸어요.
지금 한 100판가까이했는데 승률이 70%대 에요.
그렇게 하면서 적이든 팀이든 제 전적을 보시고
많이 관심을 주셧더라고요. 대리냐, 잘한다, 봐줘라
그런데 매 판마다 대우는 다르더라고요.
혼자서 5인분하는 판은 진짜 잘대해주고 제 오더도 따라줘요.
반대로 망한판은, 닉네임 바꿔라, 진짜 못한다.
이라면서 욕을 하더라고요. 닉네임때문인지 적정글이
제 라인이 굉장히 많이와요. 그래서 와드도 잘하게되고 대처도 잘하게되서
좋은 연습이엿던거같아요.
케일이 라인전 약캐인건 잘 모르겠어요.
어떤 챔피언이든 카운터는 다 존재하는데 케일도 마찬가지 인거같아요. 딱히 너무 약하진않아요.
맞딜은 굉장히 쌘데 중간중간에 꺼지는 e스킬과 도주기없이 이속만 빨라지는 w스킬 때문인가요?
12분 10렙쯤되면 쿨감 40%를 맞출수있어요. 딜도 굉장히 잘나와요.
케일에 대한 질문도 받을수있어요.
케일하면서 게임 한판 한판 할때마다
진짜로 손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렷어요.
내가 이렇게 잘하나? 이걸 이렇게 피하나?
진짜 손이 계속 떨려서 케일만해도 질리진 않는거같더라고요.
케일은 단점없는 챔피언같아요. 스킬 구성도 좋고
팀한테 힐도주고 무적도 주고 라인클리어도 굉장히 빨라요.
초반에 망해도 후반에 보장된 챔피언이고, 그렇다고 스플릿만 하다가
성장하기엔 팀이 라인클리어 능력이 좋지 못하다면 한타는 매번지고
라인,포탑은 계속밀리는데 혼자 빽도어하는 케일충이 되겠죠.
이 글을 쓴 이유는 진심으로 티어를 올리고싶으면 봇전이나 연습모드에서
한두시간 연습에 투자하는게 좋을거같다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