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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실에 대한 오해와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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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흔히 심해에 있는, 현지인이다

이 글을 본 사람들은 "니가 그건 심해인이라 그래" 라는 식으로 비웃거나 공감을 해 주는 사람도 있을것인데

그냥 브실에 대한 오해가 너무 짙은것 같아 쓰는 글이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진 말아줬으면 한다

아울러 어디까지나 개인 경험을 통해서 작성 되었음을 밝힌다

 

흔히 브실들을 이렇게 생각한다

 

1. 맵리 못 한다

> ㅇㅈ 못 합니다

하지만 아예 못 하는건 아님

하긴 하는데 누구나 그렇듯 프로가 아닌 이상 1~3초마다 맵리를 계속 할 수는 없음

첨에야 하겠지. 나중에 손 바빠지면 상위티어만큼은 못 함

그리고 서폿유저나 정글 포지션을 주로해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맵리 자체가 쓰레기인만큼 못 한다고 생각하진 않음

오히려 필자는 적 정글 위치하고 백핑 찍어줘도 인지 못하는 아군이 답답할 때가 더 많다

 

2. 교전 및 한타 승리 이후 이득챙길 줄 모른다

>이것도 모든 브실이 그런건 아님

타워 상황이나 오브젝트 거리에 따라서 오더를 내리기도 함

다만 이게 중구난방이 되어서 1이란 애는 바론, 2라는 애는 드래곤, 3이라는 애는 정비 이렇게 되버리니 오더가 의미 없고, 이득을 못 챙기는거임

 

3. 피지컬이 쓰레기다

> 이건 개인차이임

필자는 개인적으로 피지컬 좋은 편은 아닌것을 인정함

파밍도 잘 못 하는 편이라 주 포지션이 서포터임

근데 하면서 느끼는게 상대가 대리거나 듀오거나 부캐인진 모르겠으나 챔프 하나를 좀 오래 한 유저들을 보면 좀 괜찮다는 느낌을 받음

(아마 상대도 브실이라 잘 못하니 더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겠음)

 

4. 무조건 백도어만 한다

> 백도어할려고 처음부터 픽창에서 백도어 하기 좋은 챔프만 잡을 때 자주 일어남(마이같은거)

그 외에는 생각처럼 백도어만 발생하진 않음

근데 가끔 자긴 스플릿푸시라 생각하고 라인 미는데 잘 보면 걍 백도어인 경우가 있다는게 함정

 

5. 말이 안통한다

>티어막론하고 안통하는건 비슷할텐데 브론즈는 더 심한게 잘 못을 알려주면 인정을 해야 하는데 같은 브실이라고 말이 전혀 안 먹힘

(ex : 그래서 넌 여기 있냐?)

하지만 이런 유저는 어느 티어에나 있을거임

브론즈도 그런 케이스지 무조건 안통하는건 아님

 

6. 핑을 볼 줄 모른다

백핑 찍으면 빠져야 하는데 안 빠지고, 들어가자 하면 파밍 쳐하는 현지인을 볼 수 있다

 파밍이든 뭐든 신호를 무시할 만큼 어딘가에 집중하고 있어서 미처 못 보는 경우 > 필자가 원딜 같은거 잡으면 이런 편임

 

7. 챔프나 아이템에 대한 이해도 부족

이건 펙트라 거의 반박불가 수준인데 그건 브실이면 당연할 수도 있음. 물론 만년 브실이거나 그 리그에서 수백판 했다면 말이 달라짐

걍 롤 입문자 수준인 경우는 얼마 안되었으니까 하고 이해를 하는데, 리그에서 백판 넘게 했는데도 이해도가 부족한 것은

그 유저가 올라갈 생각은 있으나 알아서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올리기 위한 노력을 안해서이지 모든 유저를 싸잡으면 안됨

 

그런데 사실 그런거 다 빼고 브실이면 뭘로 해도 이긴다라는 그런 마인드가 있어서 꼴픽하거나 본인이 "잘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픽하는 경우가 대다수

 

 

 

대략 생각난건 이정도인데 이 외 더 다양한 오해와 편견이 있을 수 있음

그리고 심해인을 떠나서 그냥 티어 낮은 사람들의 서러움에 대해 하나 알려주고 글을 마칠까 함

 

흔히 롤을 하는 무리에 섞이다 보면 티어부심이란게 생김. 직장이나 학교에서나 친구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음

그럼 꼭 이런 애들이 있음

 

 골드3: 이럴  떈 이렇게 해야 맞는거야

 브론즈2 : 그런데 이렇게 하는것도 맞지 않아?

골드3 : 아니지 이땐 무조건 이렇게 해야해!

 

이런 상황이 있음

그럼 브론즈2는 아 내가 브2인까 저 아이 말이 맞겠지 생각하는데 간혹 브2의 말이 맞는 경우도 있더라

티어는 골드인데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고, 브론즈인데 이해도는 높으나 팀운이나 피지컬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티어만 브론즈일 뿐 이해도 높은 사람도 많음

그런데도 사람들은 티어 높은 사람의 말이 옳다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런건 좀 바뀌었으면 함

 

자신이 그 상황을 두번 이상 체험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 상황에서 자기의 말이 무조건 맞다고 할 수 있을까?

브론즈 2의 말이 결과적으로 좋게 작용할 수도 있는거임. 물론 골드 유저의 말이 옳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지, 티어부심 부린답시고 "무조건 내 말이 옳아!"라는 마인드는 어른들이 아이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내 말이 옳다!"라고 하는것처럼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니 프로도 아니면서 게임 하나가지고 티어가 높으니 내 말에 따라! 이런것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냥 내 생각은 이러니 니 생각은 어때?라고 해라.

똑같은 의미라도 말하는 본새가 달라지면 분위기도 좀 더 화기애애해진다

 

괜히 이런 만화가 있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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