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9 플3 시즌10 플2 라서 그러면 이번시즌은 플1을 찍어보자 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시즌을 시작해보니 실버 강등 직전까지도 가고 골드에서 해맴
그러다보니 30대 늙고 병든 피지컬로는 이제 한계가 왔구나 현실을 받아들이고 딱 플래도 찍어보자 라고까지 생각함 그런데 11월이 되고 갑자기 말을 듣지 않던 스킬샷도 좋아지고 로밍도 잘되고 겜이 잘풀리면서 순식간에 플래를 찍고 플래2까지 찍음.
그러다 대망의 세기말 남은 시간 2시간 반에 산술적으로는 5연승을 해야만 플1이 가능했는데 결국은 극적으로 플1을 찍었네요ㅠㅠ
뭐 다이아를 찍은 것도 아니고 별거 아니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처음 목표를 해냈다는 데에서 너무나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지막판 사일러스님이 이기면 다이아 였는데 팀원들하고 '이분 꼭 다이아 보내드리자' 라고 의기투합해서 마지막에 장로 먹고 극적으로 이기니 더욱 더 좋았네요. 진짜 세기말에는 팀원들 올려 보내주자고 뭉쳐서 겜하는게 진짜 재미있는듯.. 이맛에 세기말 롤을 매년 빠지지 않고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