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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무리생각해도 영꽃 쓰레쉬 에필로그 대사는 프로포즈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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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자여. 너는 혼자만의 힘으로 내 세계에 들어왔다. 그러니 더 먼 곳까지도 닿을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내가 한 약속은 잊지 마라. 언제든 돌아오고 싶으면... 내가 있는 곳으로 와 주길 바란다. 기다리고 있을 테니. 와서 내 곁을 지켜 다오. 나와 함께 이 영혼들을... 보살피자." = 내 아내가 되어라

이거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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