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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 솔직히 ㅈㄴ 불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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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아케인보고 징크스 ㅈㄴ욕하는데 나는 솔직히 불쌍했음. 일단 원래는 징크스는 멀쩡한 애였지만 실험에 의해 정신이 이상해 진줄 알았는데 이번 아케인보면 일단 기본적으로 정신이 이상함. 이게 표현을 어캐 해야 될지 모르는데 미쳤다는게 아니라 자신이 버려지는 상황에 대해 엄청나게 불안해 함. 분리불안(?) 같은게 있어보임. 그도 그럴게 아주 어릴때 눈앞에서 사람들이 잔뜩죽는 잔혹한 장면과 부모가 죽은 모습을 봤음. 그 이후 벤더가 보살펴 줬지만, 결국 진짜 믿고 따랐던건 언니인 바이 뿐이였음. 그런데 언니는 작중에서 잘했다가 아닌 괜찮다라만 함. 바이가 훔친 물건을 바다에 버렸지만 그 나이에 절대 도망칠수 없는 체격차에 불구하고 기지를 발휘해서 생존했는데 괜찮아 브래컨 수정을 가져왔지만 그런것도 살펴보고 가져왔구나가 아닌 우리 끼리의 비밀이다 그럴수 있다, 바이는 어릴때 훨씬 잘했다(바이가 나중에 마음을 풀어줬지만),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벤더 아저씨 구출 작전에 너는 남아있어라. 한번도 인정을 받아본적이 없음. 위로와 사랑은 받았어도 인정은 받아 본적이 없는거임. 특히 칭찬에 고픈 어린나이에 부모없이 유년기를 보낸 징크스는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혈육이자 보호자인 바이한테 인정받고 싶었을텐데 그 마음이 안타까운 사건을 만들어버림. 처음으로 제대로 작동한 자신의 무기와 절륜했던 폭발력 쓰러져 나가는 적들 그리고 외부에서 볼수 없었던 내부의 상황 이 모든게 합쳐저 드디어 인정을 받을수 있다고 기대에 부풀었던 어린아이는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결과와 인정을 받고 싶은 대상의 엄청난 분노를 직면한거임. 솔직히 성인이 저랬으면 진짜 ㅂㅅ인데 부모없이 어린시절을 벤더가 조절한다고는 해도 도둑질과 약탈이 넘치는 자운에서 자란 아이였기에 어느정도 이해가 됬음. 나는 오히려 불쌍하드라.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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