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1,302

2,3년간 즐거웠던 롤을 삭제하며..

조회수 117댓글 2추천 1

처음 롤을 시작했을때 막연한 기대같은걸했었음 게임에서 자신만의 서사를 써내려가는 선수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고싶다

그렇게 여러 강의 영상들을 보면서 여러 챔프들을 하면서 챌린저라는곳에 도달해서 당당히 내이름을 올리고싶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바닥이였음

무대위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들의 모습만보고 그뒤에 보이지않는 좌절들과 현실과 압도적인재능차이

90%의 재능과 10%로의 노력으로 성공한다는 절망적인 말까지

하지만 이게임을 삭제해버린 지금까지도 난 믿고있음 100%가 넘어가는 노력앞에 불가능한것은 없다 재능이없으면 재능을 만들어낼정도의 노력을 하면된다

정말 내가 그정도로 노력을 하고 재능을 논하는가,아니

그냥 나에게있어 이건 그저 유흥거리였었다는걸 2,3년이지나서야 깨닫음

난 여기에 인생을 걸 자격이없다 난 말로만 동경했던거다

이렇게 계속 게임만하다가는 정작 내가 중요하게 여기던걸 빼앗길것같다는 느낌을 받음

즐거울때도있고 화날때도 있었음 내가 우울증이였고 무기력했던 1년을 잘 버티게해준 게임임 모든 목표의식을 상실했을때 나에게 원동력을 준 게임

근데 이제 이별해야할것같음

몇주전부터 계속 게임을 하다 자꾸 머릿속에서 내가 지금 이걸 왜하고있지? 난 왜 여기에 시간을 쏟고있지?그게 자꾸 머릿속에서 맴돌았음

한순간의 감정으로 삭제한게아니라 나도 알게모르게 오랫동안 고민한거였던것같음 이제 결론을 내린거고

이제 이글을 끝으로 롤 유튜브도 구독취소할거고 알고리즘때문에 문제 생기면 유튜브계정 하나더만들거임

나도 인제 내인생 생각해봐야지 다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