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살면서 역대급 고민이면서 내가 쓰레기 라는걸 느끼게 되는 그런 고민이야
솔직히 올해 20살 되면서 여자도 많이 만나고 번호도 많이 따고 술도 많이 마시고 그런 삶을 살았어 그러다가 처음 내가 번호를 딴 여자가 있는데 우연찮게 같은 동네 동갑이더라고 내가 연락을 거의 안 하는 편이고 내가 번호를 땄으니 내가 어필을 더 해야 하는데 그 여자애가 더 많이 하고 더 힘들어 하다가 결국엔 내가 너무 연락을 안 한다고 그만하자고 했어, 그 당시에는 아무 생각 안 들었는데 다음 날 부터 1달 동안은 후회를 많이 했지만 내가 따로 연락은 못 했어
지금은 술 줄이고 이성과의 만남은 확 줄이고 여친이랑 100일 넘게 사귀고 있는데 3일 전에 DM으로 뭐하고 지내? 라고 오더라고 순간 너무 설렜고 지금 여친이랑도 연락은 10분 간격으로 하는 편인데 걔와의 DM은 바로바로 쭉 하더라. 여친과의 5일 대화량을 걔랑 하루만에 하는 정도야
3일정도 더 연락하다가 걔가 다음주에 같이 만나서 놀자 하는거야 순간 너무 양심에 찔려서 나 여친있다고 하니깐 걔가 너 여친있는 줄 몰랐다하고 결국 대화는 끝났는데 지금 너무 미련이 남아 솔직히 지금 내가 제일 원하는 건 여친이랑 헤어지고 걔랑 잘 되고 싶은 마음 더 커
나도 내가 쓰레기라는걸 확실히 느끼는데 그와 동시에 욕심도 생기고 이미 마음은 확실해진거 같은데 뭘 선택해도 후회가 될거 같네
지금 다시 걔랑 DM하고 다음주에 만나서 놀고 이러고 싶은데 아시발 모르겠네
맘 편히 내 마음 쓸 곳이 없어서 옵지에 써봤어
주작은 아니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