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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고속도로에서 사고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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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때 학교에서 미술관련 동아리를 했었는데 토요일에 미술관에 체험학습간다길래 신청서 쓰고 그날 오전 6시까지 학교에 가서 버스를 타고 갔음 일찍 일어나서 피곤하니 차에서 자는데 사람의 감이 무서운게 자다가 갑자기 등골이 서늘하더니 이상해서 눈 힐끔 뜨고 앞을 보는데 3초후에 기사 아저씨가 어 하고 소리를 지르더니 브레이크 밟은거임 사람이 죽을때가 되면 주마등이 보인다고 하던데 내가 죽지 않아서인진 몰라도 난 그딴거 없이 그냥 머리속에 아 개Tlqkf 이 생각밖에 안들었음 그러고 사고가나는데 내가 느낀건 앞에 박고 뒤에서 박고 옆에서 박았음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5중추돌사고였다더라고 아무튼 사고가 나고 안경이랑 폰이 없어지고 그거 찾는사이에 앞자리 의자는 튕겨나가서 이게 의자인지 뭔지 모르겠고 다들 우왕자왕하고 친구는 엽에서 차 기름이 흘러나온다길래 봤더니 진짜네 그거보고 친구랑 이거 터지는거 아니냐 이러는사이에 다른자리 친구들은 차 앞 유리창이 걸레짝이라길래 고개 옆으로 내밀고 보니까 진짜네 뒷 유리창을 보니 의외로 뒤는 깔끔한거임 깨진자국 없이 그래서 와 이거 뭐냐면서 만져본다고 손 갖다대는데 손이 그대로 밖으로 나가는거임 걍 유리가 아예 다 깨져서 없던거였음 그러고있던 사이 전에 휴게소에서 본 경찰들이 사고 현장 수습해주고 병원으로 데려가고 이것저것 검사하는데 뒷자리 앉은친구들이 쌤한테 자기들 괜찮다고 팔팔하다고 검사 안받아도 된다고 웃으면서 그러길래 쌤이 강제로 검사실에 집어넣었는데 걔네 허리가 분리가 되었다네 ㅇㅇ 군 면제임 그래도 허리 다칠바엔 군대가는게 낫지 이러고 검사받는데 다행스럽게도 내가 나름 튼튼한편이라 별다른 이상없이 사고 충격으로 하루인가 이틀인가 목만 근육통이 좀 있었음 근데 오늘 병무청에서 온걸 보니 생각이 나서 한번 전에 있던 일 써봤음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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