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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라인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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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은 라인이 길다. 바텀도 똑같은 길이지만,  두명이 가서 서로 보완해주는 바텀에 비해

탑라인은 혼자 서기에 더 길어보이며 외로운 라인으로 느껴진다.

상대 정글이 개입할 경우 바텀은 3:2 싸움이 되어 딜 분산이나 서로의 생존에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탑 라인은 혼자서 와드와 맵리를 해야 하며 스스로 갱회피를 해야 한다.

 

라인을 땡겨서 받아 먹자니 적 정글러가 우리 정글에 들어올 가능성이 커지며 도움을 주기에 애매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라인을 땡기면 우리편 정글러가 적 정글에 카정을 갈 경우 백핑 말곤 줄게 없어 미안해 진다.

라인을 푸쉬하여 우리 바텀 싸움에 텔각을 먼저 보거나  적 정글 카정에 같이 가준다 던지 뒤를 봐주는 식의 플레이를 해주고 싶은데

적 정글러 위치가 확인되지 않아 너무 무섭기만 하다. 우리 정글러가 와준다는 보장도 없지 아니한가..

하물며 이런 내마음도 모르는지, 푸쉬하다 갱을 당하면, "탑 님좀 사리세요" 라는 서글픈 소리를 한다..

 

탑 라인은 외롭다.

그래서 나는 귀여운 룰루와 함께 잠시 탑라인을 떠나 서폿으로 전직하기로 한다.

 

오늘도 탑신병자라는 주변의 비난에 묵묵히 탑라인으로 뛰는 진정한 탑솔러들에 경의를 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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