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반말로 할게요.
일단 라이엇이 이번 시즌 룬은 잘 만든 것 같음. 이젠 룬에 딱히 정답이라는건 없고 자기 플레이스타일대로 룬을 선택할 수 있으니까 좋은듯.
일단 내가 자이라로 쓰는 룬은 3가지인데, 콩콩이, 감전, 유성임.
1. 콩콩이
나는 개인적으로 적이랑 쉴새없이 딜교를 하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콩콩이를 제일 좋아하고 제일자주 씀. 이게 기본 평타, 식물 평타, 스킬에 다 묻어서 지속적으로 적을 때릴 수만 있다면 누적딜이 유성이랑 감전보다 훨씬 좋음. 대신 적을 때릴 기회가 많이 없으면 그만큼 자이라한텐 쓸데없는 룬이 됨.
하위 룬을 살펴보자면 마나순환 팔찌-깨달음-주문작열 이순서로 감. 마나순환 팔찌랑 깨달음은 지속적인 딜교를 좋아하는 내 플레이스타일에 잘 맞아서 가는거임. 일단 마나순환 팔찌는 스킬을 난사할때 마나소모 부담을 덜어주는 좋은 룬이고, 깨달음은 비록 자이라가 쿨감이 40%를 넘어가거나 하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자이라 템트리 (오아시스-마관신-리안드리-라일라이/공허)에 쿨감이 좀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선택하는 것임. 그리고 내가 특히나 꿀빨고 있는 룬인 주문 작열이 있는데, 이 특성은 식물 평타 짤짤이에 힘을 꽤나 실어줌. 대치상황에서 qww나 qw로 포킹하는데 적한테 식물 평타 2대만 들어가도 식물 기본딜 + 콩콩이 + 주문작열 + 리안드리 딜이 한꺼번에 들어가서 무시 못할 딜이 들어감!
그리고 보조특성으로 영감 빌드를 택했는데, 개인적으로 지배 쪽에 있는 보조특성들보단 영감의 유틸성이 더 메리트가 있어 보여서 선택함. 일단 마법의 신발 vs 외상은 아직까지도 고민중임. 마법사의 신발은 마관신을 살때의 돈 부담을 좀 덜어주고, 외상은 아이템이 나오는 타이밍을 앞당길 수 있음. 그 다음에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비스킷 배달, 완벽한 타이밍, 아니면 우주적 통찰력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됨. 비스킷 배달은 유지력을 높여주기 위해서 가는거고, 완벽한 타이밍은 적의 한방딜을 한 턴 씹어야 할 것 같으면 들고, 무난하면 그냥 우주적 통찰력을 들어주도록 하자.
2. 감전
감전은 적이랑 지속적인 딜교를 할 수 없을 때, 짧고 굵게 딜을 우겨넣기 위해서 드는 룬이야. 이게 있으면 순간폭딜이 꽤나 잘 나와서 적을 터트리는 플레이를 할 수 있지만, 대신 감전이 쿨타임일때 현자타임이 심하게 와… 나머지 보조특성들은 귀찮으니까 설명은 패스하겠음.
3. 유성
유성은 콩콩이와 감전의 중간 정도라고 생각함. 콩콩이보다 딜이 더 쌔지만 감전보단 약하고, 쿨타임도 콩콩이와 감전 사이임. 그리고 유성은 광역딜인 대신 라일라이 슬로우나 E로 속박을 걸지 않는 이상 생각보다 잘 안맞음. 체감상 초반엔 셋 중에 제일 구리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좋아지는 룬인 것 같음. 보조특성들은 콩콩이랑 똑같음. 나는 잘 안쓰는 룬임.
3줄요악
1. 콩콩이는 지속적으로 딜교 할 수 있을 때 들고
2. 감전은 적이랑 짧고 굵게 딜교 해야 할 때 들고
3. 유성은 콩콩이와 감전의 사이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