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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능보시는 분들 화이팅!

자유6년 전두부
조회수 269댓글 1추천 0
남고나 여고 다니던 분들은 못 느끼겠지만
공학다니시는 분들은 수능볼때

'만약 내가 남고나 여고를 다녔다면 이런 느낌이었을려나..'

싶고(제가 그랬어요) 별로 수능이란 긴장감도 하나 안 들고
남고 여고에서 모의고사 치는 기분만 들거에요

딴데는 모르겠지만 제가 쳤던 시험장은
쉬는시간마다 공부하는 애들은 5분의1도 될까말까 했고
난방도 진짜 적당하게 틀어주시기 때문에
정말로 나는 학교체육복(긴거!)만 입고 시험봐도 되겠다싶으면
겉에 패딩하나만 걸치고 들어가서 패딩은 의자에 걸쳐놓고
시험치루셔도 괜찮아요
괜히 복장 신경쓴다고 안 입던 옷 입고가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단 괜찮죠

탐구영역까지 다 치루고 나면
시험지랑 답안지 다 걷어가고나서
감독관분들이 잠시 대기하라고 하시거든요.
그때 저는 창가에 앉아서 시험을 봤는데
버티칼 사이로 보이는 정문에 서계시는 부모님들과 가족들을 봤을때

'이 순간을 위해서 12년 동안 공부해온거구나'

하는 정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까지 정말 많은 문제들을 풀어오고
수식과 개념들을 이해해오고
이런저런 스트레스도 받아왔을거 생각하면
고생했단 생각이 들어요

10만에 가까운 시간을 들여 고생해온만큼
10시간 정도의 시간만큼은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서 즐기다 왔으면 좋겠어요

2018학년도 수능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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