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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탄 괴담 *마지막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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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보고 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추적추적 비내리는 산속.

한 남자가 그곳을 헤매이고 있다.

방향감각은 상실했고 핸드폰의 전파는 잡히지 않는다.

다리는 아파오고 추위에 지쳐가던 찰나

낡고 쓰러질것 같은 한 건물을 발견했다.

일단 비를 피해야했던 남자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건물안에는 전원이 켜진 컴퓨터가 하나 놓여있었다.

컴퓨터를 확인한 남자는 조난자 매뉴얼이란

텍스쳐 하나를 읽어보기 시작했다.

-조난자 매뉴얼-

이곳은 지형상 해마다 조난자들이 속출하는 곳입니다.

지금부터 안내하는 조난자 매뉴얼 수칙에 따라 행동에 임해주십시요.


1. 이곳은 전파가 잡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일 아침 9시 검은옷을 입은 구조대원들이 이곳을 방문하기때문에

그때까지 당신은 201호실에서 구조를 기다려주세요.


2. 이곳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현관문 옆에 배치되어있는

손전등을 챙겨 조심히 2층으로 올라가세요.


3. 건물이 낙후되어 201호실을 제외한 다른 방들은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4. 조난자들중 피로감이나 심신에 따라 환청이 들릴수 있습니다.

혹여 복도에서 발소리가 들리거나 무언가 쳐다보는 느낌이 든다면

이불을 뒤집어 쓰고 무시한채 심신의 안정을 취하십시요.


4번째 매뉴얼을 읽던 남자는 갑자기 환청이 들리기 시작한다.

"아빠... 엄마랑 나는...."

남자는 피로에 지쳐있는 탓이라며 손전등을 가지고

2층으로 올라갔다.

201호실에 들어온 남자는

매뉴얼대로 이곳에서 구조대를 기다리기로 했다.

침대에 누운 남자는

이윽고 무언가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고

이상한 환청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굉장히 슬피우는 목소리 였지만 남자는 애써 그것을 무시한채

서서히 잠에 빠져들었다.

다시 잠에 빠지려던 찰나 누군가 자신의 몸을 흔드는 느낌이 들었고

4번 매뉴얼이 말한 것처럼 그저 무시하고 이불을 몸에 말고

그 느낌을 무시했다.

그리고 남자는 매뉴얼에 5번이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 내용을 기억하려 애썼다

그리고 기억이 났다.

[조난자 매뉴얼]

5. 누군가가 흔드는 느낌이 들면....








당장 일어나세요. 학교 지각합니다.

아 ㅅㅂ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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