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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의 우당탕탕 이름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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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공룡계의 슈퍼스타,공룡의 얼굴마담을 담당하고 있는 이친구의 이름은 익히 알고있듯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 이다 하지만 이 익숙한 이름이 우여곡절을 겪고 정해진 이름이란것을 아는가? 오늘 티렉스의 이름으로 생긴 해프닝을 알아보자

image 1902년 미국자연사박물관의 큐레이터 바넘 브라운은 훗날 티렉스라 불리는 한 공룡의 화석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는 그 화석을 발굴한 후 그의 상사 헨리 오즈번에게 이사실을 알리게되고 화석을 보내게된다 헨리 오즈번은 받은 화석으로 논문을 작성하고 있었고 그동안 바넘 브라운은 이 공룡의 이름을 고민하게된다 그렇게 그가 오즈번과함께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여 나온 이름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다 그리고 그들은 마침내 티라노 사우루스를 발표하게된다

하지만 2년전에 이미 티렉스는 발견되었으니... 어찌된 일인가 하면 헨리 오즈번은 와이오밍 주에서 티렉스의 화석을 발견한적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공룡의 화석과 섞여있던 바람에 정확히 그 공룡이 무엇인지 알아내지 못했고 디나모사우루스 임페리오수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티렉스가 있던 논문에 포함시킨것이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졸지에 이름을 뺏길위기에 처하게된다... image 하지만! 생물의 이름을 정할때의 규칙같은것을 적어놓은 국제동물명명규약에 따라 먼저 발표된 학명을 이름으로 하므로 티라노사우루스보다 1쪽 뒤에 등장하였기 때문에 티라노사우루스라는 이름을 지킬수있었다

그런데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2000년 6월 브라운이 티라노사우루스의 화석을 발견하기 전에 다른사람이 이름을 지어준 공룡이 사실 티라노사우루스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1892년 고생물학자 에드워드코프는 어떤 생물의 화석을 발견하였는데 그 화석의 주인의 이름을 마노폰딜루스 기가스로 지어주었다 그런데 그 화석의 주인은 다름아닌 티렉스였다

그래서 티라노사우루스는 또 이름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된다... image 하지만! 기적적으로 티렉스는 이름을 지키는데 성공한다 그이유는 불과 5개월전에 개정된 국제동물명명규약의 규정덕분이었다 개정된 내용에 따르면 "그 명칭이 50년 동안 10년 이상의 기간에 걸쳐 최소 10명 이상의 저자가 집필한 출간물이 25개 이상일 경우 정식 학명으로 인정한다" 라는 내용덕분이었다

그렇게 티렉스는 결국 자신의 이름을 지켜내는데 성공하였고 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라는 이름은 지금도 널리 사용되고있다

Tyrannosa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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