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필자는 탑 라인 기준으로 탑레이팅 다이아3까지 갔다가 즐겜하면서 다이아5까지 떨어진 승패에 그닥 연연하지는 않는 유저임
내 챔프폭이 문제인지, 손이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내 생각에는 난 아마 둘 다 문제인 것 같음
챔프폭이 트린, 탑 소라카 이런거라서 캐리랑은 거리가 좀 멀긴 함
그리고 난 손이 안 좋아서 브실골 상대할 때도 반반가려고 하고, 적이 무리하면 주워먹지 내가 먼저 주워먹지는 않음
이런 특성때문에 라인전에서 상대를 찢어눌러서 이긴 적이 드물음
이렇게 적이랑 반반 가고 있는데, 정글 개입 차이가 커지고 우리 정글을 상대 정글이 주도권 잡아버리는 상황이 오거나 미드, 바텀이 다 터져있다면 나같은 플레이 방법을 가진 사람은 캐리를 하기 힘든 상황에 놓여짐
상대는 1만큼 컸으면 난 반반 가려고 했는데, 적이 신나게 던져서 1.5만큼 컸다고 하자
이 때 미드, 바텀, 정글 모두 1만큼 컸다면 무난하게 승리가 가능하지만
정글 주도권을 아예 잃어버려서 적 정글이 우리 정글까지 먹고 우리 정글은 계속 뒤진다면 나는 좀 더 소극적으로 플레이를 하게 되고 상대가 1만큼 컸을 때 나는 0.5~0.7만큼 크게 될 것임
또한 둘 다 반반가서 1만큼 컸는데, 우리 미드 바텀이 모두 터져버리면 이것도 이기기 힘든 상황에 놓여짐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난 손이 안 좋고, 느려서 티어 올릴 때도 대부분 운영이랑 오더로 올림
브론즈에서부터 차근차근 올리면서 깨달은게 있는데, 이 티어에서는 자기가 조금만 잘 커도 무리해서 비빔밥 만드는 것을 좋아하면
팀원의 멘탈은 생각 안 하고 맘에 안 들면 입털기 바쁨
근데 물론 이건 다이아에서도 없다고 할 수는 없음. 다이아에서도 멘탈 약한 애들 많아서 오픈하고 그런 애들이 있으니까, 근데 좀 브실골에서는 정도가 지나치다는 감이 없잖아 있음. 그렇게 "다이아면서 실버 하나 못 이기냐" 입을 털고 있는데 내가 오더내리는 것을 들을리가 없음
물론 다이아중에 미드 정글 유저가 아니라도, 적을 찍어누르면서 압살하는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이 있겠지만 나처럼 반반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저도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음. 나같은 유저들은 캐리랑은 거리가 멀거든
어제 골드구간 자랭 7판 하는데, 라인전 킬차이 4개정도 나는데 미드 바텀 터져서 게임 지니까 우리 다이아 대리라고 7판 모두 들어서 글 적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