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딜은 어느정도 템나오기 전까지 숟가락에 불과함. (캐릭에 따라1코어~ 2코어까지 다름) 무슨 말이냐 하면. "먼저 만들 생각을 하지 말아라."임
앞점멸 타워 다이브. 이런거 킬각 보인다고 닥치고 뛰어드는데. 왜 그럼? 누가봐도 떠먹을수 있는, 숟갈만 얹으면 되는 상황에서만 하면 되는 거임.
탱서폿이 알아서 이니시 걸어주면 잘 받아먹고 크고. 유틸 서폿이 짤짤이 잘 긁어 놓으면 적당히 집보내고 타워 채굴하고. 정글 오면/ 로밍 오면 엉덩이 잘 흔들다가 잘 잡아내고.
만들어진 상황을 이용할줄 알아야 한다는 뜻임.
상체 형님들이 앞텔 뒷텔 갱갱갱 오는거 당연한 거임. 결국 왕이 될 사람이니까 귀족들이 견제하는거 당연한거 아닌가. 징징거릴거면 유미하지 왜 원딜함?
라인전에서는 상대가 무리해 줄때만 왕자가 될수 있는 거고. 스스로 뭘 만들수는 없음. 장담하는데, 상대가 정상적으로 잘하면 원딜이 먼저 설치는 쪽이 100% 불리함.
라인전에서 상대 무리수 차곡차곡 받아먹었다가, 첫번째 한타~ 두번째 한타 사이에서 왕위 계승 받으면 되는 거임. 그 전까지는 황제인 미드랑. 실세인 정글/ 그리고 측근인 서포터의 움직임에 철저하게 맞춰 줘야 함.
"질 판은 지고. 애매한판을 이기고, 이길판을 굳히는 것"이 원딜의 승리 조건 아닐까. 태어날때부터 문제인 집안을 일으켜 세우는 건 미드/ 정글 뿐이고. 서폿이 미약하게 도울수 있을 뿐임. 원딜/ 탑은 대역죄인의 집안에 태어나면 할수 있는게 없음. 애초부터 66%밖에 이길수 없게 설계된 라인아님?
이길판을 굳힐 곳에서는 제압골 들고 굳이 설칠 필요가 없고. 애매한 판에서는 근거 없이 애매하게 움직였다간 실수 한번에 상대에게 확 기울어져 버림.
따라서 원딜은 자기가 혼자 나댈수 있는 상황 자체가 없음.
왕위 계승을 받은 뒤엔. 신하들의 위치를 잘 확인하면서 권력을 휘둘렀으면 함. 혼자 깝치다가 적진 한복판에서 폐위 당하는 일이 없기를. 최고 피지컬 라인인거 말 안해도 다 아니까. 게임 이기면 원딜 실력차이라는거 말 안해도 암. 화려하게 나대다가 뒤지는 걸 피지컬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거고.
뭐 그렇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