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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 힘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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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86일 남은 현 고3으로서... 10시까지 야자하고 집 오면 진짜.. 공부 너무 하기 싫거든.. 수시 3.9찍고 생기부 그냥 성실히만 써놓은 정시러인데.. 6모 13112나왔어.. 그래도 다행이긴 함.. 원하는 대학 갈 점수는 나오거든.. 그런데.. 국어는 진짜 1~3등급 한끗차이기도 하고.. 영어도 막 94~96점짜리 1등급이 아니라 맨날 91, 92 나오는 턱걸이 1등급이라.. 그것도 불안하고.. 수학은 그냥 문제풀이가 너무 싫고.. 학교 갔다와서 공부하는거 너무 싫어서 대충 1시간 날아가고 나면 죄책감들고.. 재수생각나고.. 그러다가 한 2시간쯤 공부해야지 싶어서 하고 나면 3시 돼있고.. 7시에 일어나서 학교 가야 하는데.. 하루 박카스 1개 캔커피 2개씩 까마시고.. 그냥 뭐 젤 심한건 맘고생이 너무 심해.. 그냥 지쳐.. 긍정적인 생각도 뭐 잠을 자고 쉬는 시간도 있어야지 그런 생각이 나지.. 정시는 그 하루 망치면 끝나는거라 더.. 진짜.... 지금도 피곤한데 지금 이거 영어 오답정리랑 단어체크 하고 자야 함.. 솔직히 주말이나 아까 저녁에 뭐했나 그냥 공부할걸 후회하고.. 쉰다는 명목으로 놀아놓고 이런 말 하는것도 한심하고.. 그냥 자꾸 그래.. 그냥 내가 자꾸 집중 못하고 딴짓하고 그러는게 너무 한심함.. 2학년때 그냥 수학 인강 들으면서 개념 잡아놓을걸 그랬다고 후회도 해 보고.. 내가 원래 후회같은거 쓰잘데기없다고 생각하는 부류인데도.. 그냥 피곤하고 힘드니까 아니 힘든게 근데 공부해서 힘든게 아니라 잘 시간에 놀아서 힘든거잖아.. 내가 공부 안 해놓고 성적 잘 나오길 바라는건 도둑놈 심보인거잖아.. 모르겠어 솔직히.. 자습시간데 조금 졸았는데 그걸로 혼나면 억울하고 서럽기도 하고.. 근데 그게 내가 잘못한건 맞잖아. 잠 자야하는 시간에 놀았으니까.. 그 점에서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는거임.. 나보다 힘든 사람도 많은데 내가 이걸로 투정부리는것도 아니꼬울 사람도 있을거고.. 힘듦은 비교할 수 없다느니 하는 말도 그럴싸 하지만, 그러면 내가 마음이 약해지니까. 그리고 그런 위로 듣는다고 뭐 달라지는 것도 없고..  그리고 내가 선택한거고 내가 그 책임도 지는건데 무슨 위로를 받아.. 그냥 당연하게 힘들게 사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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