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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짧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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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노을이 이글거리는 초가을이었나,. 대략 그때쯤이었을거다. 나는 한창 방황했었다. 그 날,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길거리엔 사람 그림자조차 보이질 않았다. 그런데 저 멀리서 희미한 실루엣 하나가 보였다. 나는 그 실루엣 쪽으로 다가가고 있었고, 그 작은 실루엣은. 등을 지고 멀어지고 있었던 모양이다. 나는 가만히 쳐다보며 사색하며 걷다가, 옆길로 빠져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정말이지.. 어린 마음에 가출을 왜한건지.. 집나가면 개고생인줄도 몰랐어.. 근데 사색을 하다가 다시한번 생각을 해보았는데,,, 그 실루엣이 멀어지고 있는게 아니였어. ‘등’을 지고 가까워지고 있는중이였어. 한마디로 내쪽으로 거꾸로 걸어오고 있었다는거지… 그 날을 잊을 수가 없다.. 그 자식은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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