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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레기 한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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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즌6말에 게임을 시작해서 시즌끝나기 일주일전부터 배치를 봐서 시즌끝나는날에 배치를 끝내고 실버2를 받았습니다.

4승 6패에 한판은 어쩔수없는 탈주인데 이정도면 도대체 왜 실버2가 나왓는지는 기억이 나지않습니다만..

그리고 프리시즌때 친구들과 롤을 연습하면서 실력을 길렀습니다. 첫배치를 볼때는 혼자하는게 편하고 저보다 티어 높은애들도 없거니와해서

솔랭을 돌렸는데.. 5승 5패 브론즈2가 나왔습니다.. 그때가 3월쯤이어서 아 괜찮아 아직 7~8개월 남았는데 뭐 ㅎ 하면서 솔랭을 돌리던 도중..

한 5월쯤 되었을까요? 전 어느새 브론즈3에 익숙해져 강등을 당하고 제이스와 자크 가렌 이런 탑신병자와 정글러가 되어있었습니다(본디 원딜/서폿)

그리고 친구들의 첫배치는 브론즈1.. 원래 저보다 빨리하고 많이 노력했기에 mmr이 높고(그당시에는 mmr이 뭔지도 몰랐음) 그러겠구나했는데

서로서로 2인랭크게임을 돌리다보면 저보다 못하는애들이 있는겁니다. 그래서 전 '이런 애들도 브1에서 실버 갈락말락하는데 나도 갈수있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게 제가 롤을 시작하고나서 최대의 실수였습니다. 전 그 말을 한 후 약 7월즈음에 친척집에서 약 1달간 살게되었는데,

노트북이기도하고 마우스도 안좋다보니 게임환경이 좋지않아서 근처 PC방을 찾던도중 집에서 걸어서 약 20분거리의 위치에있는(가장가까움)

PC방을 찾고, 매일 거기에가서 3시간씩 랭크게임을 돌렸니다. 그때 롤영상을 유튜브에서 찾던 도중 즐겨본 스트리머 분들이 있다면 '액시스마이콜',

'텔론', '나라카일', '김리븐' 님 정도가 있겠네요. 그분들 덕분에 전 나서스와 제이스, 가렌을 즐겨하던 도중... 어느새 브론즈4가되고, 브론즈5까지

내려갔었습니다. 그때의 전 1승을하면 16lp정도가 올라가고 1패를 하면 22lp가 떨어지지만 3시간중에 5판을 한다고하면 2승 3패가 거의 무조건이라

브론즈5 0~10lp 고정이었습니다. 그때 전 한 만화의 대사를 떠올렸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라' 전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떠올려냈고,

친척집에서 제 집으로 돌아와 다시 원딜과 서폿을 파기시작했습니다. 결과는 성공적. 일주일만에 브론즈5에서 실버5로 가는 급행열차를

만들어낸것입니다. 친구들은 '대리 아니냐' '버스탔냐?' 이러는데. 전적보시면 10판중 4판은 캐리. 4판은 보통, 2판은 약간 저조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만에 5개의 티어를 올리고, 심지어 실버5 승급전에서 3연승으로 한번에 실버로 올라가면서 다시한번 제이스와 자크를 꺼냈습니다.

제이스는 은근 쓸만했습니다. 브론즈1~실버5쯤 올라오니 탑제이스보단 미드제이스를 선호하게되었고, 가끔가다 원딜제이스를 사용하기도했습니다.

(상대가 뉴메타일때) 그렇게 제이스4렙이던 제린이는 어느새 6렙을 찍고 친구들사이에서 제이스로 유명해졌으며, 이번시즌에서 제이스를 약 100판정도 

한거같습니다. 그렇게 실버4~실버5를 오가던 저에게, 자유랭크라는 새로운 길이 열렸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솔랭같은건가? 해서 들어갔더니..

우리팀 미드와 정글이 플래티넘, 서폿이 골드였던것입니다. 탑이었던 저는 신세계를 느꼈고, 쉔으로 리븐을 이기는 기적을 행해내기도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3연승 후 6연패라는 끔찍한 결말이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탑 마스터이, 정글 탈론, 탑 신짜오같은 비주류픽에 의해 고통받던

어느날, 시즌종료가 다가오자 그래.. 어차피 한판이다 하면서 마지막판을 승리로 장식하고 받은 티어는 실버3. 아.. 골드.. 한번 도전해볼까?

이렇게 한 실레기의 무모한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과는 순조로웠습니다. 주로 사용하던 갈리오의 버프와 제이스의 간접버프(여신의눈물),

향로너프로인해 세미암살자와 메이지의 활약이 커졌고, 말자하와 자르반, 제이스, 세주아니 등을 사용하며 실버1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2주전입니다.

여느때와같이 자유랭을 하다가. 원딜을 플레이하는 친구와함께 봇듀오를 가기로하고, 초월메타라면서 자신의 '펄스건 이즈리얼'과 너의 'DJ 소나'로

바텀을 가자는것이었습니다. 한때 이즈정글이 활개치던 그때, 이즈원딜은 생소했으나, 같이하였고, 결과는 매우 순조로웠습니다.

무려 4연승을 해내고, 한번에 24~5LP씩 오르면서 97LP까지 갔으나.. 정확히 11월 5일, 약 10연패를 하게됩니다. 그 이유는

제가 슬럼프에 빠진것도 맞지만, 자유랭크가 자유랭크인 만큼 솔랭티어 다이아와 맞라인을 설때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대리유저도 많이 봤는데.

그 덕분에 다시 0LP까지 내려갔다가, 11월 6일. 실버2로 강등을 당했습니다. 아.. 안된다.. 실버1 테두리라도 받아야한다..

그렇게 11월 7일, 시즌종료날.. 진정한 세기말에, 전 평소에 고의트롤을하고 욕을 하던 유저들이 제대로 게임을 하면서 3연승을 하지만 어쩔수없는

대리인가봅니다. 계속되는 패배와 승리의 교차속, 마지막으로 패배를 하며 시즌을 마친채 솔랭(실버5) 자유랭(실버1)로 끝내게 되었습니다.

실버의 최정상과 실버의 끝자락. 두 군데에서 본 실버의 모습이란 대단했습니다. 진심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는 매우 잘하였고. 초반에 말린 유저도

후반에 왕귀를하면서 넥서스가 두번터지는것도 주로 보게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시즌7 이야기인데,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자면...





 





제발 호응좀 해주세요, 소규모 난전이나 한타때 호응만 조금씩 해도 그 게임은 이길수 있습니다.











보고있나 야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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