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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속의 고독(한번 쯤 들어보면 좋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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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다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이런거 싫어하시면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다소 진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글쓴이의 생각이 많이 들어있어 글이 많이 주관적입니다.

여러분들은 '군중속의 고독'이라는 말을 알고 계신가요? 사람들은 저마다 살아온 시간, 경험 배경이 다르고 그에따라 가지게되는 가치관 또한 모두 다릅니다. 개개인의 행동, 말, 습관의 가장 밑바닥에는 이 '가치관'이라는 존재가 본인도 인식하지 못한채 깔려있고 타인의 행동, 말, 습관을 완벽히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말은 곧 타인의 기저 가치관, 즉 타인이 겪어온 시간과 경험을 이해한다는 말과도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아무리 공감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타인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타인'이라는 말 뜻과도 같이 모든 인간 중 겪은 경험, 시간이 모두 같은 경우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비슷한 경험과 성격, 가치관을 가진 이에게 끌릴 수는 있으나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죠. '군중속의 고독'은 이러한 타인을 이해할 수 없다는 단순하고도 무시무시한 개념에서 출발합니다. 모순적이게도 인간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사랑을 갈구한다는 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또는 관심을 원하는 이에게 온전히 나로서 이해받고 사랑받기를 원하는건 당연한 일이자 본능에 가깝습니다.이 두가지 완벽한 이해의 불가능과 사랑받고자 하는 감정이 맞물려 탄생한 끔찍한개념이자 필연적인 개념이 바로 군중속의 고독입니다. 말그대로 군중속에서 고독함을 느낀다는 뜻이죠. 이것만보면 우리 생활에서 너무나 머나먼 개념인 듯하지만 당장 온라인 매체속의 연예인만 보아도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인파, 그 중심에 선 가수가 무대에서 내려오고 지독한 공허감과 상실감에 시달리는 경우는 이미 유명한 사례이죠. 일반인인 우리 또한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동료들과의 식사 후 지독한 공허감에 몸서리쳐 보신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연인이 있으시다면 상대가 정말로 나를 사랑하는 걸까?라는 의문도 이 심리에서 기반한 생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쨋든 인간은 굉장히 연약합니다. 정신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마찬가지이죠. 그렇기에 공포라는 감정에 유난히 취약합니다. 군중속의 고독이라는 말도 여러 기저심리가 모여 만들어진 무형의 공포심이기에 가끔 가다 뜻모를 불안과 공포를 느낄 때가 있다면 잠시 생각에 잠겨 뒤를 돌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글이 너무 길었네요. 그림을 그리다 생각에 잠겨 써본 글이라 순서도 엉망진창에 기승전결도 없고 마무리도 없지만 이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가시거나 한번 쯤 깊이 생각해보는 것 또한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만약 이글을 끝까지 봐주셨다면 귀한 시간써서 제 어설픈 글을 읽어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좋은 일요일 보내시고 한주의 시작을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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