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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TIP (스압) 허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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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이 연승을 하지 못하는 이유, 게임을 주도해서 이기지를 못하는 이유등에 개인적인 생각을 써봤습니다. 저티어 유저들에게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태어나서 커뮤에 처음 써보는 글이라, 많이 허접합니다. 

 

  통계상 평균적인 롤 유저의 티어가 골드 정도 된다고 생각 합니다. 가끔 티어가 낮은 친구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본인과 연승을 잘 하는 유저들, 혹은 대리기사들 과의 차이는 라인전이나 한타력 정도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예를들면 "아 상대방이 라인전을 잘하네, 재내가 한타를 더 잘하네, 조합이 좋네..." 이런식으로요. 사실 롤은 피지컬 게임이기도 하지만, 운영능력이 있으면 엄청난 시너지가 납니다. 

문제는 저티어 구간의 유저들을 포함한 다수의 현지인 유저들은 운영에서 나오는 미묘한 차이를 잘 못 느끼고, 단순히 피지컬적인 요소들로 승패가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랭겜에선 보통 버스 운전자와 탑승자가 있습니다. 보통 한두명이 운전하고 나머지는 버스를 타게됩니다. 버스를 운전하려면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할줄 알아야 하고, 그러면 운영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쉽게 말해 머리로는 게임을 하지않고, 손만믿고 게임을 하는 유저 다섯이 모이면 이기기 어려운겁니다. 이에 해당되는 유저들의 특징이, 버스는 기가 막히게 잘타서 팀원들이 잘하면 엄청난 시너지를 내며 이깁니다. 하지만 팀에 버스드라이버가 없으면 무난하게 패배하고맙니다, 본인때문에 게임이 지지않지만, 본인덕에 게임이 이겨지지도 않습니다.

게임이 터지는 전형적인 패턴이 이상하게 정글 렙차가 나고, 시야가 먹히고, 역갱&다이브를 당하고, 오브젝트가 먹히는 식으로 지게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게 라이너와 정글의 피지컬 차이뿐 이라고 라고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위에서 애기 했듯이 운영능력의 차이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죠. 

이개념의 중요성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장황하게 이론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써먹는지에 대해 적어볼게요.

 

1. 영향력이 있는 챔피언을 하자

-요즘같이 게임이 쉽게 터지는 메타에서 영향력이 적은 챔피언을 고른다는 것은 스스로 이기는 확률을 낮추는 거와 다름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영향  력은 본인라인 이외에 타 라인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수 있는가 입니다. 

쉽게말해 탑 나서스같은 챔피언을 픽하면, 본인이 아무리 다리같은 강챔상대로 잘 버텼다고 해도, 아래 라인들이 터지기 시작하면 어떻게 손쓸 방도가없습니다. 중후반을 보고 나서스를 뽑은것이라면, 초중반에 팀원들이 반반을 가거나, 라인전을 이겨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으로 나서스로 연승을 하려면 운이 어느정도 작용해야 된다고도 생각할수있습니다.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우선 라인전이 강력한 픽을 하는것이 유리합니다. 지속적인 견제로 HP압박, 타워압박을 줄수록 타 라인에 개입할 여지가 많아집니다. 라인전을 이기고 있다면 부쉬에 제어와드의 설치 로밍 주도권을 가지게 됩니다. @로 가령 미드 신드라로 라인과 시야 주도권을 꽉 쥐고있다면, 로밍을 가지않더라도 라인을 계속 밀어 타워에 압박을 줘 적 정글이 미드로 오게끔 강제 할수있습니다. 시야주도권이 있는 신드라 이기때문에, 적정글을 발견했을 때 일부러 시간낭비를 시켜도 되고, 우리정글을 불러 역갱치면 그대로 게임이 터지게 됩니다. 우리 팀원들에게 적 정글의 위치를 제공함으로써 타 라인에서 딜교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아군 정글에게 카정의 기회를 제공, 적 정글에겐 성장을 억제하는 어마어마한 효과를 제공하는데 비용은 고작 제어와드 한개입니다. 라인 주도권이 있기때문에 집에가면 다시 하나 사서 박으면 그만입니다.

여기서 본인이 아리같이 로밍이 좋은 챔피언일 경우엔, 정글보고 미드를 막아달라고 부탁한 다음에 집간척하고 로밍을 갑시다. 미드에서 사라진것 만으로도 상대 봇듀는 압박을 느끼고, 이는 사소한 손해로 이어집니다.

 

 

2. 조합에 대해서

-랭겜에서 조합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저티어 구간일수록 팀에 탱커가 없다던지, 서포터로 야스오가 간다던지 하는 기현상이 있는데, 단순히 즐겜용으로 랭겜을 하는 분들은 상관없지만, 정말로 티어를 올리고 싶으시다면 게임을 할때마다 조합이 어떤지 한번 눈여겨 보면 좋겠습니다. 제가 생각 하는 좋은조합은 딜탱유틸(혹은 cc) 밸런스가 전부 맞는 조합입니다. 5명이 전부 딜러인 게임은 일정한 고승률을 보이기 힘들기 마련입니다. 

좋은 조합을 짜는것 = 유리한 게임은 굳히기 쉽고, 불리한 게임은 역전각을 제공

이것을 기억하고 밴픽창에서 조합에서 부족한 부분을 본인 스스로 채워보도록 합시다. 예를들어

탑: 피오라

정글: 엘리스

미드: 제이스

같이 cc가 빈약한 조합이라면, 본인이 원딜일 경우 바루스 혹은 애쉬, 서폿일 경우엔 노틸 등을 골라 조합을 업그레이드 시킵시다. 저러한 조합에서 원딜 이즈리얼, 서폿 소라카를 고른다면, 라인전을 전부 폭파시키지 않는 이상, 완성형 조합상대로는 결국 일정한 고승률을 만들순 없을겁니다.

 

 

 

3. 잘컷을땐 뭐라도 하자

-게임을 하다보면 우리팀 잭스가 탑라인을 박살내서 계속 솔킬을 따는 경우가 있습니다. 탑1차를 밀었고 상대방을 디나이 까지 시키면서 압박을 줍니다. 이러한 게임을 어찌저찌 이기면 다행이지만, 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졌을경우엔 잭스가 이런말을 합니다. " 아 탑완전 박살냈는데 우리팀 대체 뭐하는거임 ㅡㅡ ㄹㅇ 팀운 ㅈㅁ겜 ㅉㅉ" 

물론 잭스가 라인전은 잘한게 맞고, 팀원들이 상대적으로 적 보다 못하여 흔히 말하는 똥이 위로 역류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잭스들의 특징은 라인전을 이길줄은 알지만 게임을 이기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소위말해 라인전을 터뜨릴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버스운전을 할줄 모른다는 것이지요. 원인은 저 티어 구간일수록 본인이 라인전을 이겻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라인에만 있는 것입니다. 남탓을 한 잭스의 말대로 사실 팀원들이 못해서 진게 팩트이긴 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주도적으로 게임을 터뜨릴 기회를 걷어찬것도 팩트라는겁니다.

위 잭스의 경우, 라인전을 압살하였다면. 라인을 밀어놓고 미드에 로밍(다이브)을 간다던지, 적정글에 와드를 심고 정글몹을 빼먹는 플레이를 하여야합니다. 자신이 잘커서 행사할수있는 영향력이 100이라면, 다른곳에 계속 영향력을 퍼뜨려야 합니다. 쉽게 말해 탑똥을 전역에 퍼뜨려야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져오는 이득은 엄청납니다, 적정글의 동선을 와드로 파악할수있고, 잡몹을 먹어 레벨링을 할수있고, 혹시 적미드가 로밍을 온다면 팀원을 불러 역갱을 치던지, 아니면 뒤로 살짝 빠져버리면 그것도 이득입니다.

또한 잘큰 잭스의 경우 봇듀를 탑으로 올리고, 본인이 봇에 스플릿을 함으로써 스노우볼을 가속시킬수 있습니다. 잘큰 잭스의 경우 보통 한명으론 대응이 불가능하고, 둘을 보내도 대치만 하지 몰아낸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이는 곧 인원배치와 레벨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오브젝트, 정글몹, 타워 등 이득으로 굴릴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이때는 서포터와 본인의 와드로 위험을 방지해야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맵이 어두운데 스플릿을 한다는 것은 곧 자신이 잡혔을때 적에게 현상금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도 있지만, 핵심은 와드로 적이 오는지 안오는지, 몇명이 오는지, 자신이 빼야할지 아니면 배짱을 더 부릴지에 대한 계산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피오라로 봇듀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 미드와 정글이 같이 짜르러 온다는 정보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면, 팀원들을 돌려 바론을 먹게 할수 있는겁니다.  와드없이 스플릿하다 짤리면... 

 

4. 정글

-요즘 메타에서 정글 그레이브즈가 OP라는 애기가 많습니다. 칼날부리 스타트의 용이함, 빠른 정글링, 수월한 체력관리, 쉬운 다이브, 강력한 역갱 등 장점이 정말 많기때문입니다. 

정글을 플레이 할땐 계속 생각을 해야 합니다. 많은 정글에 관련된 글에도 나와 있지만, "내가 이 몬스터를 먹고있으니, 적은 대충 여기쯤이겠지?" 라던지 "지금 우리 오리아나가 라인을 엄청나게 밀고있으니, 잠시 역갱좀 봐줘야 겠다" 같은 이론들은 아마 모두가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정글을 잘하여 감각이 좋은 유저가 아니라면, 이론들을 실전에 적용시키기가 매우 어렵다는 거죠. 사실 역갱이 예상을 하고 치는것도 있지만, 가장 효율적인 것은 적 정글에 와딩을 하는 것입니다. 

그브가 오피인 이유도, 칼날부리 스타트-> 상대적으로 높은 레벨-> 부담없이 적 칼날부리 카정-> 카정후 와드-> 칼날부리를 먹으러 오는 적정글의 위치 파악-> 우리의 모든 라이너들이 적극적인 딜교를 할수 있게 함-> 전체적인 사소한 이득-> 적의 칼날부리가 젠될때마다 카정 -> 적 정글의 레벨링과 동선에 제동이 걸림-> 깊숙히 박은 와드로 적 정글의 동선을 파악-> 역갱-> 레벨차로 인해 질수가 없음 -> 대량득점후 오브젝트 -> 무한반복->정글캐리

위와 같은 운영법이 전형적인 정글 그레이브즈의 캐리하는 시나리오입니다. 한번 카정을 성공하면 젠 시간을 본인만 알수 있기때문에 게임이 끝날때까지 털수가 있다는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글몹을 빼먹고 그냥 도망가는게 아니라, 와딩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주 자연스럽게 정글링을 하러 오는 적정글의 위치를 파악할수잇습니다.  역갱은 와드로 부터 시작됩니다, 솔직히 감만으로는 어느정도 한계가있죠.

 

적 정글에서의 와딩은 정글만이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서포터라면 기회가 있을때 가까운 정글몹에 한개정도 박으면 좋습니다. 사실 저티어 구간일수록 와드를 아군 라인에 가깝게만 설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적정글이 오는지 안오는지, 그구간에 제어와드가 있는지 없는지 정도의 정보밖에 주지못하죠. 이정도의 정보가지고는 우리 정글이 우연히 가까이 있지 않는 이상 커버를 느리고 올 수 밖에 없습니다. 가능하면 깊숙히 와딩을 하는 습관이 있으면 좋습니다.

정글러 위치 & 시야의 중요성 = 라인전이 강력한 픽을 뽑았어도, 시야가 없어 적극적인 딜교환을 못하거나, 딜교중 갱을 맞아 죽으면. 유리한 픽을 꼽은 이유가 사라짐 -> 그게임은 말릴 확률이 큼.

 

다들 알고있는 내용들이 겠지만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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