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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게임 한 판에 목숨 건다는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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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1에서 오픈만 내리 네 판 당하고 상체 잘 풀린다고 바텀이 대충하는 바람에 그 스노우볼로 게임 졌는데 거기서 우리팀 바텀이 탑(나), 정글한테

"상체겜 했는데 상체가 캐리해야지, 못하면 지는 거지 왜 게임 한 판에 목숨 걸고 그럼?"

이런 말 듣고 플래 2, 0점까지 강등당해서 빡쳐서 적어봄.

본인들도 실버에서 골드, 골드에서 플래, 올라올 때, 멘탈 잡고 순화해서 징징거리고, 이 악 물고 빡겜하고, 트롤 있으면 그 잘난 자존심 접어가면서까지 달래서 게임 했을 거면서 왜 내가 티어 올리고 싶은 욕심은 무시하는 거임?

겜 한 판에 목숨 걸고 하냐고 비꼬는데, 맞음. 그리고 난 게임 뿐만 아니라 뭘 할 때든 내가 욕심이 있으면 목숨 걸고 함. 인생에서 뭐 하나 제대로 이뤄본 적 없고, 열심히 해 본 적 없는 것들은 게임에 대한 욕심이나 집착 이해 못함. 있는데도 못한다? 그럼 공감능력 결여임.

그리고, 애초에 게임 한 판에 집중하고, 공동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라고 랭크 게임 만든 거 아님? 티어는 올리고 싶은데 대충대충 버스 타고 싶은 거면 차라리 저 위에 다, 마 듀오라도 데리고 와서 지 똥 싼 거 개목줄 걸어서 치워줄 주인 정도는 데리고 하던가;;

그리고 게임 줜나 유리해서 내 cs 다 줘가면서 어화둥둥 달래줬던 다이애나야 내가 달래줬더니 채팅으로 꼴값 너무 떤다고 템 팔고 우물에 있던 씹련아 니는 니가 나처럼 판수 많은 플래티넘 때문에 못 올라간다고 말했는데 나는 니처럼 템 파는 애들 절반만 덜 만났어도 다이아 승격전에서 4번이나 떨어지진 않았을 건데

나한테 미드가 너무 못해서 겜 져야된다고 오픈 했던 신짜오야 너는 카타리나가 7킬 주워먹어서 전장의 지배자 떠도 니 자존심 안 굽히고 꿋꿋하게 템 다 팔고 던져서 결국 그 유리한 게임 지게 만들더라

채팅치고 싸우는 건 좋다 이거야, 다들 이기고 싶고, 집착하고 하니까 그렇겠지. 근데 이 개새끼들아, 게임은 해야할 거 아니냐? 다이아 가고 싶어서 눈깔 벌게서 하루에 랭겜 20판씩 돌리는 다 같은 플딱이들이, 왜 그 자존심 하나 못 굽혀서 게임 망치게 만드는 건지, 진짜.

근데 더 놀라운 건 뭔지 암? 이런 애들 신고 해서 정지 먹은 애 한 명도 없음, 진짜로. 이게 이틀인가, 삼일 전에 있었던 일인데, 정지 로그가 하나도 안 날아옴 ㅋㅋ 진짜 어메이징한 게임이다, 어메이징한 게임이야.

제발 부탁이니까 오픈 박을 거면 랭크 돌리지 마셈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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