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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겜에서 뉴비한테 막무가내로 욕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뉴비 파티원 방치하는 파티도 문제임

자유7년 전jinium
조회수 1,259댓글 6추천 5

인기글에 뉴비들 불쌍하다는 글 보고 이야기하고 싶은게 있어서 글 남겨봅니다.

 

물론 언랭 일겜 대다수가 부캐인 상황에서 뉴비가 제대로 플레이하기 힘든게 당연하므로 그걸 두고 욕하면 그건 잘못된 게 맞습니다.

근데 저는 부계정 키우면서 다른 문제점도 느낀게 있어서 이에 대해 좀 적어볼까 해요.

 

최근 부계정 만렙 찍었는데 만렙 찍기까지 일반 게임 하면서 총 3 게임에서 뉴비를 만났습니다.

전부 같은 팀이었고 뉴비 유저와 같이 하는 파티원이 있는 케이스였죠.

그런데 같이 하는 파티원들이 다 똑같은 실수를 하더라구요.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은 상태로 본인들과 떨어진 라인에 배치시킨 후 방치한다'

뉴비 파티원을 서포터로 보내고 본인들은 솔라인, 뉴비 파티원을 탑으로 보내고 본인들은 바텀듀오 이런식으로요.

 

특히 제가 부계정 키우면서 원딜을 많이 갔었는데 그 중 2판은 뉴비 유저가 서포터를 플레이했고 진짜 게임이 힘들었습니다.

어떤 식이냐면 애쉬 고르고 서포터 간다음 도란검 시작하고, 가끔씩 W만 쏘면서 어버버 하고 있다가 물려서 죽는 것만 반복하더라구요.

진짜 서포터는 원딜 옆에 같이 있어주면서 cs만 안먹으만 된다는 말만 듣고서 서포터 왔다가

뭘 해야할지 몰라서 우왕좌왕 하고 있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사실상 2:1로 라인전 버티기 하는데

그동안 뉴비의 파티원들은 솔라인 서서 자기들끼리 즐겁게 게임하고 있었습니다.

 

더 웃긴건 뉴비인거 확인해서 하나씩 알려주려고 '애쉬님 혹시 롤 처음 하시나요?' 라고 물어보니까

파티원들이 '님은 얼마나 잘한다고 그런 말 함?' 이라며 나무라더라구요.

라인전 1:2 하는데다 상대 정글 입장에서는 맛집인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상대적으로 못 큰게 당연한데도 그런 저를 두고 팀원 무시하는 말 하더니만 저도 못한다고 조롱까지 하는 파티원도 있었습니다.

뭐, 본인들 입장에서는 뉴비 파티원 기 살려주려던 것 같은데 전 기가 막히더라구요.

 

제발 뉴비 파티원 끼고 할거면 좀 케어 해줄 수 있는 포지션에서 플레이하면서 가르쳐주면서 합시다.

아무것도 안알려주고 뉴비 유저한테는 서포터가 쉬우니까 서포터 가라고 해놓고는

자기들끼리 탑 미드에서 캐리하면서 즐겁게 게임하는거 진짜 민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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