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는 약 2012년 추정
그때는 미디어 상업화라는 세상의 황무지 속에 혼란을 겪고 있던 유튜브였다.
나는 당시 in, on, under 이라는 전치사 송을 듣던 초등학생에 불과했으며 우연히 컴퓨터에서 유튜브를 접하게 되었던 나는 알고리즘 속에 한 자극적으로 보이는 애니매이션 뮤비를 발견하였고 클릭하였다
뮤비의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시작하며 몽롱한 가사와 음악이 나왔다 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 2명과 여학생 2명이 새벽에 지하에 존재하는 수영장으로 가게 되었다. 학생들은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한 남학생과 여학생은 수영장 안에서 애정행각을 하고 있었다. 서로 키스를 하고 있었고 남학생은 여학생의 중요부위에 손을 넣었다. 그리고 그걸 지켜보던 다른 남학생과 여학생은 그 광경을 지켜보았고 남학생은 여학생에게 입맞춤을 시도했지만 결국 여학생은 부끄러움을 느끼며 자리를 피했고 다시 수영장에 뛰어들었다.
그러자
애정행각을 하고있던 남학생과 여학생이 물밖으로 나왔으며 그들은 괴물인지 돌연변이인지 흉측한 형태로 변해있었다.
이후 그 장면들은 참으로 고어하고 그로테스크 하였다.
나는 그 장면을 시청했고 보자마자 바로 홈버튼을 누르며 껐다.
나는 유튜브를 시청하기가 두려웠고,
넘어서 사랑과 애정행각의 기피에 그치지 않고 친구관계도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등의 트라우마를 겪게 되었다.
그이후
5년이 훨씬 지난 이후 나는 유튜브를 거리낌 없이 시청중이며 나름의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
오늘도 갑자기 유튜브 알고리즘속에 나는 우연히 수영장영상을 발견하였고 나는 이전의 트라우마를 회상하며 나의 개인적인 경험이 또다른 누군가의 공감이 되는 이 경험을 겪지는 않았을까 하며 글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