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롤 부활기에는 질리언 궁극기, 아이템 수호 천사 리메이크 직후에 있던 아트록스 궁극기 이런게 있었지만 아마 요즘 사람들은 모를만도 한 게 있는데
소환사 주문 [부활]
무려 부활시켜주는 스펠. 이게 아크샨 스킬로 돌아왔지. 죽은 챔피언 부활시켜준다고 해서 막 '만든 놈 고아냐' '챔피언 기획 이따구로 하네' 이런 말 많은데, 나도 이걸 스킬로 쓰는 건 좀 사기라고 생각하긴 함. 근데 저걸 다시 살려낸 이유가 저 부활 스펠도 당시에는 그렇게 잘 쓰이지도 않았고 다른 스펠에 비해서 디메리트가 많긴 했지. 그래서 스킬로 바꿔서 낸 게 아닌가 싶음.
옛날에 저거 쓰이는 용도는 부활-텔레포트 속칭 리바텔. 보통 탑라이너가 한타 때 먼저 이니쉬 걸고 혹시나 죽게 되면 리바이브(부활) 쓰고 텔포로 합류하는 그런 용도로 썼었는데, 솔직히 ㅈ구린건 사실. 죽지도 않으면 의미가 없는데다가 쿨타임이 무려 9분. 심지어 다른 스펠을 버리면서까지 한타만을 바라보고 이 스펠을 들기에는 보통 경우에는 그런 큰 메리트가 없다는거지. 차라리 수호 천사를 사던가 그런 방향으로 갔었어. 솔직히 생각해서 리바 텔포 쓰려고 점멸 안쓸 거는 아니잖아. 차라리 변수 창출해내는데 좋은 점멸을 쓰고 말지. 그래서 이 스펠은 트롤러한테 악용되는 스펠로 전락해버렸어. 적한테 던지고 부활 써서 다시 던지는 식으로다가. 지금이 정화 유체화라면 옛날은 부활 텔포, 부활 유체화 이런 느낌?
암튼 이걸 스킬로 다시 냈단 말이지. 부활이라는 능력이 엄청 좋긴한데 이게 죽은 위치에서 부활이 아니라 저 스펠처럼 우물에서 부활하는거라 일단 한타하는 동안 부활시켜봤자 텔포나 판테온 궁극기 이런거로 합류 하는 거 아니면 사실상 한타 재참여는 잘 안될 거 같고 죽은시간동안 생기는 손해를 메꿀 수 있는 정도 (뭐 이것만으로도 좋긴한데). 아크샨이 부활시켜준다고 해서 적한테 준 300원이 돌아오는거도 아니고.
근데 결국엔 이런 스킬들은 항상 꼭 사고치는 법. 그웬 w도 ㅈ사기라고 느껴지는데 얘는 광역부활능력. 머지않아 아크샨이 사고 칠 날이 곧 올 것 같다. 이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