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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에 관한 모든 것 for 서폿 (스펠 체크, 소환사 주문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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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환사 주문, 즉 스펠에 대해 다룰겁니다. 11.13 패치 버전입니다. 제가 서폿 유저라 서폿 입장에서 글을 작성했습니다.

일단 롤은 컨셉이라 본인이 어떤 스펠을 들었으면, 그것에 맞게 플레이를 하셔야겠죠? 많은 분들이 다 아시는 내용일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잘 지켜지지 않는 것들이 있고, 또 기초가 중요하니까 다시 리마인드 한다는 느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스펠이 오랫동안 거의 고정되다시피 했어서, 아마 다음 프리시즌에 개편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요...


우선 스펠 체크에 대해서 말씀 드릴게요. 사실 모두가 할 수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본인이 해주셔야 합니다. 요기 스펠들 "쿨타임"입니다. 각 스펠 재사용 대기시간을 적었고, s는 "초"입니다. spell1.jpg 유체화 210초 / 힐 240초 / 방어막 180초 / 탈진 210초 / 정화 210초 / 점화 180초 / 점멸 300초 / 텔포는 레벨에 따라 420~210초 /

모든 스펠을 다 재면 좋고요, 저는 그게 어려워서 보통 점멸만 재요. 이제 종종 질문이, 저티어 구간에서 어차피 스펠 체크를 해줘도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등이 있는데, 사실 저도 저티어 구간에서 스펠 체크 잘 안해요. 그래도 티어를 올리고 싶으시다면 미리 연습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스펠 체크하는 법에 대해서 빠르게 다루고 넘어갈게요. (영상 1:10)

spell2.jpg 점멸 쿨 계산하는 법입니다. 점멸은 300초인데, 거기에 우주적 통찰력 룬을 들면 대략 254초. 그리고 아이오니아 장화 신으면 대략 267초. 우주적 통찰력에 쿨감신까지 신으면 230초까지 줄어들게 됩니다.


사진에서 다루지 않았던 강타 스펠에 대해 먼저 빠르게 짚고 넘어갈게요.

강타: 사실 정글 말고는 이 스펠을 쓸 이유가 보통은 없습니다. 서폿에서는 그나마 그랩류 챔피언이 (특히 '블츠') 깜짝 킬각 보려고 듭니다. 미니언에 강타 써서 그랩하니까 상대할 때는 미니언 뒤에 있어도 안전하지 않으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가끔 '아이번' 서폿 같은게 강타를 들고 올 때가 있어요. 1렙에 상대 정글 들어가서 카정 치려는건데, 사실 어떤 챔피언이든 서폿이 강타를 들고 오면 너무 뻔해서 잘 안듭니다. 상대법은 극초반부터 아군이랑 와드 박고 인베 방어 잘 하기. 괜히 초반에 조합 안좋은데 정글 지키려고 무리할 바엔 그냥 아군 정글 역버프 시키거나 하세요. 강타를 들게 되면 라인전에서 스펠 하나가 없는 셈이라서 약해집니다. 추가로 강타 스펠을 들면 보통 '봉인 풀린 주문서' 룬을 같이 듭니다.


점멸: 쿨다운이 300초로 다른 스펠에 비해 길지만, 그만큼 성능이 좋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스킬 + 점멸' 연계로 상대 반응 못하게 깜짝 킬각을 내거나, 점멸로 스킬을 피하거나 벽을 넘어서 도망을 갈 수도 있습니다. 거리 조절 싸움인 LoL에서 정말 중요한 스펠이라, 점멸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정말 큽니다. 그렇기에 상대 점멸 유무 확인은 필수입니다. 필자는 보통 근접형 서폿챔은 '마법 공학 점멸' 룬을 들고, 초반에 과감하게 점멸을 써서 상대랑 교환해서 이득을 봅니다. 유틸형 서폿챔은 '생존 + 쿨타임 감소'가 핵심이라고 생각해서 '우주적 통찰력 + 쿨감신'을 선호합니다. 추가로 점멸 반응 잘하는 법은... 항상 상대의 핵심 스킬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미리 손이 점멸쪽에 있어야 합니다. 서폿 입장에서는 상대 라이너랑 점멸 교환을 하면 대부분 이득이기에 이니시를 열 때, 점멸을 아끼지 말고 과감하게 점멸로 거리 좁혀서 cc 넣는 용도로 쓰셔야 합니다.

번외) 점멸을 들지 않는 경우: 서폿 챔피언들 중에서는 '유미'와 '샤코'가 대표적이겠네요. 우선 챔피언 스킬에 점멸을 대체할 이동기가 있으면 점멸을 들지 않기도 합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초반 라인전 1~2렙 구간에서 킬각을 보기 위해 점멸 대신에 다른 스펠을 쓰기도 합니다. 대신 점멸이 없어서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상대할 때, 정글을 부르거나 초반에 한 번에 물어서 터뜨리면 됩니다. 필자는 아무리 그래도 (유미 제외하고) 점멸은 드는게 좋다고 생각은 하는데... 만약 점멸을 들지 않는 선택을 한다면, (원딜이 탈진 드는게 아니면) 탈진은 꼭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추천하는 스펠은 '탈진 + 점화'이며, 라인전 킬각 보는게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예외로 유미는 원딜이 정화나 방어막을 들면 '탈진 + 힐'도 괜찮습니다. 항상 언제든 뉴메타는 찾아올 수 있어서 상황에 맞게, 원딜이랑 점멸을 제외한 스펠 안겹치도록 드는게 베스트입니다.


점화: 필자가 점멸 다음으로 선호하는 스펠입니다. 라인전은 항상 공격적으로 가는게 좋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못할 때는 탈진을 들기도 하는데, 그래도 왠만하면 점화를 선호합니다. 스펠 쿨타임이 짧아서 과감하게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초반에 싸움 걸고 상대가 반피 정도일 때 킬각 나오면 그냥 바로 점화 박거나, 원딜 피 빼서 압박하는 용도로도 씁니다. 어차피 본인의 점화랑 상대 힐이랑 교환하면 이득입니다. 점화에 치유 감소도 있어서 킬각 보이는 싸움에선 상대가 힐을 쓰기 전에 먼저 점화를 거는게 핵심입니다. (혹은 상대에 문도, 케인, 블라디, 소라카 등 피흡하는 챔피언이 있을 때 먼저 점화를 걸어둡니다.) 필자는 1~2렙 구간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상대가 거리를 주고 아군 원딜이 호응되는 거리가 나오면 그냥 바로 점멸 + cc 연계 + 점화 걸어서 죽이거나 스펠 맞교환을 합니다. 그 이득을 바탕으로 부쉬 플레이, 로밍 등으로 압박합니다. 특히 솔랭에선 점화 말고 다른 스펠을 들면, 한 틱으로 적을 못 죽이는 상황이 자주 발생해서 점화가 좋습니다. (점화 중첩 안되니까 이미 점화 묻은 적에게 또 점화 걸지 마세요.)


탈진: 보통 서폿은 점화나 탈진 중 선택해서 쓰는데, 받아치는 용도로 많이 갑니다. 상대에 암살자나 순간 폭딜이 있어서 아군 원딜을 지켜야할 때 드는데, 왠만하면 탈진 보다는 '점화'를 추천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상대방 진입 챔피언 및 순간 폭딜에 능한 (우리 원딜에게 위협이 될만한) 챔피언이 두 명 이상일 때 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상대 정글 엘리스, 미드 키아나, 탑 이렐리아 등... 혹은 상대 원딜이 트리스타나 같이 들어오는 챔피언일 때도 괜찮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러나 필자가 느끼기에 탈진은 그나마 유틸 서폿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근접형 서폿은 점화가 (대부분) 훨씬 좋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유틸 서폿인데, 그랩류 챔피언 상대로 어렵다고 느낄 때, 혹은 상대 바텀 조합이 강하고, 미드나 정글에 암살자 챔피언이 있을 때 상황에 맞게 탈진을 들어줍니다. 게임 로딩창에서부터 누구에게 탈진을 걸지 생각을 하셔야하고, 탈진이 상대 이동 속도를 느리게도 하기에 추격할 때 슬로우 거는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또, 만약 상대 정글이 데미지를 넣는 정글이고 갱이 왔는데, 누구에게 탈진을 걸지 잘 모르겠다면 정글한테 쓰세요. 대신 상대 원딜이 강하고 가까이 있다면 원딜한테 탈진 걸으세요.


힐: 일단 회복은 보통 원딜이 들고, 회복을 사용하면 본인과 주변 아군 한 명까지 힐을 주기에 두 명이서 함께하는 바텀에서 효율이 좋습니다. 추가로 이동 속도도 조금 줘서 생존에도 좋습니다. 힐은 최대한 아끼고 있다가 역관광하는 용도로 쓰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바텀 교전시 서로 킬각을 볼 때, 혹은 킬각 잡힐 때 점화 묻어서 치유 감소가 되기 전에 미리 힐을 써주는게 핵심입니다. 이렇게 상황 별로 힐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힐을 잘쓰고 못쓰고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바텀에서 힐을 둘 다 들지않는 이유는 최근 힐 스펠 영향을 받은 유닛의 경우 치유량이 절반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힐을 원딜이 들지 않고, 서폿이 대신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경우가 있지만 보통은 초반에 불리해서 수비적으로 플레이할 때 많이 씁니다.

예를 들어, 상대 바텀에 레오나나 쓰레쉬 + 드레이븐이나 칼리스타 같은 위협적인 챔피언이 있고, 우리 바텀은 룰루 코그모 같이 후반에 좋은 조합일 경우인데요... 그러면 원딜이 정화나 방어막을 들고, 서폿이 힐을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원딜이 텔을 들고 서폿에게 힐을 들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요... 사실 두 경우 모두 비추천합니다. 특히 소위 저티어 구간에서 원딜이 힐 말고 정화나, 방어막 등을 들면 힐에 익숙해서 본인이 힐든줄 알고 힐 쓰듯 써서 스펠을 낭비합니다. 그냥 원딜에게 힐을 들게하세요. 서폿이 힐 쓰는 것에 익숙치 않은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상대 조합이 강하다면 오히려 탈진을 들어야합니다. 만약에 아군 원딜이 탈진 들기를 원하고, 서폿인 본인에게 힐을 들어달라고 요구하면 그거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우리 원딜이 정말로 힐을 들기를 원치 않으면, 그냥 바텀에서 힐 자체를 들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즉, 서폿인 본인이 힐은 왠만하면 들지 않는게 좋습니다. (굳이 서폿이 정말로 힐을 들어야한다면 유틸폿이 힐 드는거는 ok이고, 근접형 서폿은 진짜 들지마세요.)

번외) 바텀에서 힐을 아예 들지 않는 경우: 필자는 개인적으로 서폿이 원딜 대신에 힐을 갈 바에 이 경우가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즉, 원딜이 힐을 포기해야할 경우인데, 대체 스펠로는 보통 탈진, 정화, 텔포이겠죠. (방어막이 힐보다 쿨이 짧아서 좋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힐이 가진 능력치가 더 좋아서... 원딜이 혼자 방어막 든다면 힐 들어달라고 부탁하세요.) 보통 탈진은 비원딜 챔피언이 많이 선호합니다. 아니면 바텀에서 공격적으로 나갈 때, 원딜 탈진에 서폿 점화 이런식으로 가기도 합니다. 원딜이 정화를 드는 경우는 바텀에서 레오나 같이 cc가 많은 챔피언 상대로 듭니다. 서폿은 그냥 점화나 탈진을 상황에 맞게 선택해주시면 되고, 주의사항은 바텀에 힐이 없는걸 유의하시고 싸우셔야합니다. 원딜이 텔포를 드는 경우는 보통 메이지 원딜들이 양피지를 빨리 뽑기 위해서 텔을 든다던가, 일반 원딜들도 초반에 템을 빨리 뽑고, 집을 원하는 타이밍에 가기 위해서 들기도 하는데 솔랭에서는 사실 비추천입니다. 텔을 들면 라인전 싸움에서 약해지고, 만약 상대가 힐 없이 텔포를 들었다면 라인전 공격적으로 가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원딜이 점화 들기를 원한다면, 본인은 탈진 들어주시면 됩니다.


방어막: 서폿이 방어막을 가는 경우는 보통 소라카 같은 챔피언이거나, 세나 혹은 제라스 같은 딜서폿일 때 입니다. 소라카는 본인의 체력을 아군에게 주는 방식에, 상대의 많은 관심 속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아야하는 챔피언이라서 역관광용으로 방어막을 들기도합니다. 그게 아니면 원거리 딜포터가 방어막을 많이 채택을 하는데, 우선 그 이유는 챔피언이 물몸이고 끝까지 살아남아서 데미지를 넣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이 챔피언들은 스킬 사거리가 긴걸 이점으로 멀리서 거리를 벌려 때리기에... 점화 넣기에는 점화의 사거리가 짧아서 보통 들지 않습니다. 필자는 소라카가 아니면 방어막 들 바엔 탈진을 추천드립니다. 탈진 활용도가 더 높아요... 만약 방어막을 드셨다면, 교전에서 끝까지 아껴서 역관광용으로 쓰기도 하는데, 쿨타임이 짧은편이라서 아낌없이 쓰셔도 됩니다. (특히 딸피에서 점화 걸렸을 때, 방어막 써도 죽는 경우가 허다해요.)


정화: 서폿이 정화를 든다: 본인만 살겠다는 이기적인 마인드. 라인전에서 공격적으로 가지도 못해서 비추천합니다. 필자가 유일하게 정화를 드는 경우는 부캐에서 벨코즈 같은 딜서폿 하는데 상대 바텀부터 다른 라인까지 cc가 많을 때 들기도 합니다. (제가 끝까지 살아서 데미지를 넣고 캐리해야하기 때문에...) 정화는 에어본이나 제압 같은 cc는 풀지 못합니다. 사실 정화를 써야하는 상황이 오면, 정화는 원딜이 들어야합니다. 본인은 다른 스펠 들고, 유틸폿이면 최대한 cc 안맞게 뒤에 계시고, 근접폿이면 그냥 헤르메스 빨리 올리세요.


유체화: 이 스펠을 선택하게 된다면 '유체화 + 점멸'일텐데 (점멸 대신에 유체화를 사용하기엔 점멸 스펠이 너무 좋아요.) 유체화를 들면 라인전에서 스펠 하나가 없는 셈이 됩니다. 달리는 챔피언, 즉 이속이 중요한 챔피언이 유체화를 기용하는데 초반에 강점을 갖기 힘들고, 점화보다 쿨타임이 길고, 탈진이랑 같습니다. 싸우는데 데미지를 주는 효과나, 감소시키는 효과가 없어서 라인전 초반 단계에서 힘듭니다. 비추천합니다. 버프가 있는게 아니면 현재 바텀에서는 들지 마세요.


텔레포트: 서폿이 텔레포트 드는 이유가 없죠? 얘도 마찬가지로 라인전에서 스펠 하나가 없는 셈이고, 초반에 쿨타임도 길 뿐더러, 라인을 먹는 포지션이 아니기에 합류용 외엔 딱히 쓸 이유가 없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원딜을 버리고 다른 라인에 텔포로 합류를 한다? 바텀 망합니다. 그나마 제 생각으로 쓸 수 있는 딱 한 가지 방법: 텔포 들고 1렙에 서폿 쉔, 사이온, 판테온 등 같은 챔피언으로 탑 쪽 부쉬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상대 킬내거나 스펠 빼고, 텔로 바텀 복귀... 혹은 비슷하게 강타 + 텔포 + 봉풀주 들고 상대 정버프 뛰는거 보고 역버프 들어가서 강타로 버프 빼먹고 (본인이 먹던가 탑 주던가) 귀환해서 템 사고 바텀 복귀. 근데 굳이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만약에 우리 탑이 너구리 선수라면 가능.




목차) 0:02) 인트로 0:31) 스펠 체크 2:19) 강타 smite 3:05) 점멸 flash 4:41) 점화 ignite 5:40) 탈진 exhaust 6:40) 회복 heal 9:21) 방어막 barrier 10:09) 정화 cleanse 10:40) 유체화 ghost 11:06) 순간이동 teleport 11:49에 "너구리라면" = "너구리 선수라면"으로 정정합니다.

HotDog Intro&Outro jpeg.jpg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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