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opgg보기만 했었는데 ㅈㄴ 무서운일 있어서 글한번 적어봅니다.
방금전에 있었던 일인데 저희 아파트는 들어올려면 카드로 찍어야지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아저씨가 그 문앞에 서있길레 좀 무섭긴 했는데 그냥 제가 카드로 문 열고 같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탈려는데 4 개나 있는 엘리베이터 중에서 하필 제가타려는 엘베에 타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모르는 마음에 대신 눌러드릴테니 몇층 가실거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저한테 "너는?" 이라 물어보는겁니다..
그 순간 ㅈㄴ 무서워서 저도 모르게 제가 사는 11층을 말했더니..
그랬더니 자기는 13층이레요..(그리고 갑자기 병신처럼 웃었음)
어쨌든 11층 도착해서 바로 집들어가려는데 그 아저씨가 엘리베이터 문을 안닫고 우리 집 암호 보는것 같아서 걍 취소하고 지문으로 열고 들어갔음.
그리고 진짜 13층에 내리는지 궁금해서 잠금걸어놓고 문 열어서 밖에 소리 들어봤는데 13층에 안내리고 1층으로내려가더라.
어... ㅅㅂ ㅈㄴ 무서웠다 읽는 입장에서는 "병1신아 이게 뭐가 무섭냐"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미친사람 본 경험이 처음이라 ㅈㄴ 무서웠음)
(집 오자마자 급하게 적어서맞춤법 틀려도 양해좀 너무 급하게 적어서)
근데 나중에 막 우리집 비밀번호 알아내서 들어오는건 아니겠지..
암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