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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2에서 가장 간지나는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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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금고의 마지막 방은 벡스의 상위체인 정신 아테온의 유리왕좌임





그리고 벡스는 이 세계만큼이나 오래된 사이버 유기체지





그들은 물질적으로 모든 시간대와 공간에 각 개체로 나뉘어져 분포해 있지만 집단 지능으로 연결되어 있음





또 벡스의 궁극적인 목적은 데붕이들이 익숙할 "꽃 게임"의 규칙 하에 타 생명체들의 말살임





그들은 행성과 그 행성 내의 모든 생태계를 시뮬레이션하고 모든 전제와 결과들을 계산해낼 수 있었다





그들은 필멸자들과는 달리 시간이라는 개념을 그저 단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인식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하지만 수호자들은 불멸이지



수호자들의 빛은 가늠이 불가능한 수식이었고 이것을 시퀀스에 알맞게 조정하기 위해선 수백년씩이 필요했음





마침내 여섯 명의 화력팀이 시간 그 자체인 아테온을 직면했을 때 무엇인가가 일어났다





긴박한 전투 속에서 우리는 매초 시간에 갇혀 영원히 떠도는 위험을 감수하고 시간의 흐름 속을 헤엄치며 화력팀을 고립시켜 시간대에서 지워버리려는 아테온의 시도를 저지함





우리는 아테온이 부르는 오라클들을 삭제시키면서 인과의 경계를 서서히 지워나가고 왕좌의 과거와 미래를 넘나듦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완벽히 달성했을 때



수호자들은 왕좌의 중앙으로 모여서 그들의 운명은 계산 될 수도, 미리 결정될 수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이 한 문장에 함축되어 인게임에 표현된다






수호자는 자신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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