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서 알바하는데 끝나고 산책로 통해서 집가는데 갑자기 어떤 여성분이 나를 한 5초동안 쳐다보다가 가는거임
그래서 아 혹시 날 아는 애로 착각했나? 했음 근데 또 갑자기 강물쪽으로 붙어서 물고기 구경같은거 하는거임
뭐지 하면서 다시 폰 보면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저기 혹시 번호 좀 주실 수 있으세요? 이러는거임
그래서 네? 갑자기요? 이랬는데 그 여성분이 귀여운 남자가 이상형인데 내가 딱 이상형이라는 거임
구라안치고 그냥 슬랙스에 검은 오버핏 반팔에 블랙 모자 뒤집어쓰고 개대충 입고 나왔는데 그런 소리 들으니까 설레긴 하더라 ㅋㅋ
그러면서 방금까지 같이 얘기하면서 걸어옴 ㅋㅋㅋㅋㅋ 이따 연락 준다고 했는데 다시 봄날 오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