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쟁력이 없다.
작년 롤드컵때도 느꼈겠지만 담원의 원맨쇼였지 lck가 잘하는 리그가 아니라는 것은 내심 느꼈을 거다.
올해 담원에서 너구리가 나가서 다운그레이드 됐음에도 불구하고 작년처럼 압도적 우승.
하지만 이번 msi에서 좆밥이라 생각했던 타 리그 팀들과 너무나도 비등하거나 그 이하의 경기력이 나오는 광경이 매우 자주 연출됐다.
중국, 유럽 리그는 1위팀만큼 강한팀이 있다... fpx, edg, tes, 로그, G2 등이 있는데, LCK는 그에 비해 담원에 필적할 팀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아마 올해 롤드컵도 lck는 1시드를 제외하고는 8강도 간당간당하며 4강은 꿈도 못 꿀 것이다.
현재 LCS 리그가 계속 네임드 선수들만 우승하며 국제대회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내는 것, 과거 대만리그가 FW를 제외하고는 경쟁력이 없던 것과 비슷한 것이다.
2. S급 신인이 없다.
T1에서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유망주 클로저는 첫 경기에서만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반짝 신인으로 전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칼은 그래도 1년이라도 반짝했지)
lck가 지금 아카데미에 유망주가 많다느니 하지만 결국 1군 승격 소식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S급 신인이 전혀 발굴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장 지금 그나마 나오는 신인들만 봐도 기대가 되는 인재가 있긴 한가? 솔직히 말하면 그들은 네임드 A급 선수를 영입하기 전에 인원수 채우기 용인 소위 "땜빵용" 이다.
현재 페이커, 데프트 등의 네임드 S급 선수들은 은퇴할 시기가 머지 않았고, lck에서도 거의 없는 쵸비, 쇼메이커 등의 젊은 S급 인재는 차후 LPL로 빠질 확률이 높다. 이 리그에 정말 미래가 있을까?
3. 시장 규모가 작다.
솔직히 말하면 라이엇은 lck가 국제대회 우승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자본 규모가 작아서 돈이 안되기 때문이다.
국제대회 전 lck 우승팀 저격 패치는 거의 관례마냥 진행되는 절차다.
또한 자본력이 적다는 것은 선수들의 페이가 타 리그에 비해 적음을 의미하며, 결국 자본을 선택한 선수들의 해외 리그로의 유출이 진행된다.
올해 프렌차이즈가 진행되어 lck 평균 연봉이 3배 정도 오르기는 했다만, 해외 리그의 페이에 비해서는 보잘것 없는 수준이다.
현재 lck에서 T1 말고는 압도적 자본을 거느린 팀이 없으며, 해외 리그에는 계속 스폰이 들어오며 페이는 계속 상승할 것이고, 선수 유출을 전혀 막을 수가 없다. (T1이 타 팀 견제를 위해 아카데미에 있는 수많은 신인을 꽁꽁 싸매고 있는 것도 문제다.)
+담원이 lck 때에 비해 폼이 떨어졌다느니 일정 문제라느니 말이 많은데, 그런 요소가 있음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시기에 폼을 절정으로 이끌어 내는 것 또한 순수 실력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