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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불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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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아빠에게 구박받고 맞은 기억 밖에 없다. 아빠는 엄마를 자주 때렸고 나랑 누나도 많이 맞았다. 중학교가 되던쯤에 이혼을 하였고 우리 엄마는 피해 보상금이나 위자료나 양육권 등 아무것도 못받았다. 그아빠는 다른 여자 만나서 애 낳고 행곡하게 잘 살더라. 지금 나는 고등학교 2학년인데 게임만 하는 불효자다. 우리 엄마는 오후 4시에 나가서 오전 5시에 집에 들어오신다. 학교 가고 집 오면 엄마는 일 가서 볼 수가 없다. 평일에 일 나가시고 주말에 쉬는 우리 엄마의 모습은 항상 힘들어하시고 기운이 없어보이신다. 그런 모습을 보면 너무 슬프다. 근데 나는 공부도 안하고 오로지 게임만 한다. 오늘 엄마가 나 인스턴트 많이 먹으니까 유산균 먹으라고 주셨다. 나는 알겠다 하고 엄마한테 가라고 했다. 내가 유산균 안먹고 버릴까봐 엄마는 안가고 지켜봤다. 나는 엄마의 마음도 모른채 화냈다. 엄마는 나한테 너 알아서 해라 라고 하고 갔는데 그때 엄마에게 너무 미안하고 내가 엄마에게 안좋게 했던 일들이 다 떠올라서 엄청 울면서 글 쓰고있다. 난 이글을 쓰면서도 공부는 안하고 게임만 할 나를 보니 너무 한심하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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