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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인간관계 파괴범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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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친해져서 엄청 잘 놀다가 갑자기 손절당하는 관계도 많았어.
그나마 남은 중고등학교 친구들도 떨어져나갈 애들 다 떨어져나가고
다 싸우고 친해지거나 그냥 나 자체를 별 생각없이 나를 받아드리는 그런 친구들이거든.

여태 만났었던 애인들이랑도 다 안좋게 끝나고 얼마전에 헤어진 여친도
그나마 상대가 나한테 너무 고마워서..? 뭐라해야하지 내가 잘해줬어서 안좋게 끝내긴 싫다고
좋게좋게 친구로라도 남자고 남은 관계마저도 오늘 안좋게 끝났어.

너무 울고싶다. 카톡 프사만 봐도 가슴 뭉개질거같고 후회..라는거 잘 안하고 내좆대로 살아왔는데
그거에 대한 업보를 받는걸까. 자살하고싶어. 나 우울증도 심한편인데 일상생활에 지장줄 정도로
심해져서 어제 직장에서도 권고사직 당했어.

나한테 남은게 아무것도 없는데 그냥 죽을까 얘들아. 사랑때문에 죽는다는게
치기어린 생각으로 보일수있고 한심해보일수 있어. 근데 나는 지금 내 상황을 이기고
다시 일어설 자신이 없다. 그냥 안락사 하고싶다. 어차피 나 죽어도 슬퍼 할 사람들 열명도 안될거같아.

나이 이만큼 처먹고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으로 자랐다는게 너무 한스럽다. 몸이 안건강하면
정신이라도 건강하게 자랐으면 되는건데... 파도처럼 밀려오는 우울감을 견딜 자신이 없어
나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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