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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칼리 아무리 봐도 핵버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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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칼리는 카운터가 기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Q 기력 소모량에 허덕이는데, 그걸 후반 70까지 줄여주는 건 단순한 버프가 아님. 아칼리 Q가 패치를 많이 받아왔지만 여태 기력 소모량 80이 최소였지 70은 이번이 처음임.

지금의 아칼리는 초반에 최대한 성장해서 중반에 Q 1방에 원거리 미니언을 잡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게임의 승패를 가를 정도임. 원거리 한 방이 안 나면 W까지 써가면서 힘겹게 라인을 밀어야 하니까. 하지만 이제 그런 부담 없이 Q 여러 번 쓰면서 여유롭게 라인클리어 할 수 있음.



그리고 여태 W는 기력 회복 옵션 때문에 아무 때나 사용하지 못 하고 무조건 다른 스킬을 쓴 뒤에 W를 써야 기력 손해를 안 봐서 콤보 순서가 강제됐는데, 이제 W를 먼저 써도 기력 손해가 없어서 스킬 활용 난이도가 훨씬 쉬워짐.



그리고 E 딜이 버프되는데, 내 기억엔 칼리스타 Q가 일반 스킬 중에 깡딜 1순위였는데 이제 아칼리 E가 칼리 Q보다 깡딜이 셈.



그럼 또 어떤 사람들은 "후반을 아무리 버프해줘봤자 초반을 그렇게 너프하면 어떻게 버팀?" 이럴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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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위 그래프를 보면 아칼리는 지금 승률 45%를 기록하는 와중에도 초반 승률만큼은 50%를 넘기고 있는 초반 강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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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래프는 게임이 끝나는 시간을 비율로 나타낸 거임. 6-70%를 차지하는 대부분의 게임이 20분에서 30분 사이에 끝나고, 15분쯤에 끝나거나 35분을 넘어가는 게임은 합쳐도 20% 정도밖에 안 됨. 그런데 지금 아칼리는 딱 저 20분~30분 구간 승률이 주저앉아 있단 말이지.



만약, 다음 패치로 초반 강점이 사라지고 9레벨(Q 5레벨) 이후 강점이 더 강화되면
제목 없음.png
이렇게 초반 승률이 주저앉은 그래프를 그리더라도 승률은 올라오게 될 거임.



초반 너프는 그냥 프로 수준 게임에서 아칼리가 활개치는 걸 막기 위해 카사딘마냥 명확한 약점을 마련해 놓는 거라고 보면 됨.
이제 아칼리 유저들은 라인전 지면 조진다는 마인드로 급하게 게임할 필요 없이, 라인전 좀 말려도 9렙까지만 버티면 이긴다는 마인드로 여유롭게 게임할 수 있게 되는 거임.





아무튼 아칼리 유저인 내가 볼 때 이 패치로 아칼리는 대회챔에서 솔랭챔으로 변모할 거고
패치되면 다들 아칼리로 꿀 빨길 바람. 반박 안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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