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츠크랭크 잘하면 존나 멋있지 않을까?
일부러 PC방에는 모자 눌러쓰고 거지처럼입고가는거임.
그리고 블츠를 픽하는데 대사가 엄청 크게 나오는거지
"시스템 가동, 준비완료."
주위사람들이 다 쳐다봄
"저거 블츠 아니야?"
"풉, 매라도 아니고 저런 거지같은 차림새를 한 녀석이 블츠를 한다고?"
"딱봐도 브론즈인데 서폿하기 싫어서 블츠나 하려는 초보네"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신경 안쓰고
인베 가서 적 원딜 보이자마자 플래시 Q 쓰고 쏟아지는 미아핑 보면서 "ㄲㅂ" 치고 ALT+F4콤보로 바탕화면으로 나가고
블츠 7레벨인 프로필 띄워놓고 화장실 잠깐 갔다오면
주위사람들이 자리 몰려들어서
"와 미친 블츠 7레벨이야"
"아니 ㅋㅋ 저따구로 해도 7레벨을 찍는다고? 대가리를 찍어버리고 싶네ㅋㅋ"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렇게 하고도 뻔뻔하게 7렙인걸 자랑하는거지?ㅋㅋ"
이렇게 떠드는거를
"자리요."
이렇게 한마디 슥 해주니까 여고생이 다가와서(얼굴에 홍조가 피어있음)
"죄송한데 키보드로 머리 한번만 찍으면 안 될까요?"
하고 물으면 나는 한 손을 살짝 들면서
"호흡, 곤란”
한마디 해주고 다시 자리에 슥 앉아서
탈주 대기열 20분 기다리는 동안
유튜브 매드라이프 스폐셜 영상이나 보면서
"이런 건 나도 할 듯 ㅋ"
한마디 하고 있을 때
PC방 여자 알바생이 (동네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난 쿨뷰티? 미녀, 몸매S?급)갑자기 나한테 다가와서 말을 거는데
"그래도 저보다 블츠 잘하시는 것 같은데 알려주실 수 있어요?"
이렇게 말해서 내가
"그래요? 그럼 제가 알려드림ㅋ"
하고 일어나서 손 잡으려고 하는데 둔탁한 소리와 함께 정신을 잃고 깨어나보니 병원이다 질문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