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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무가 세상 살아오면서 느낀점(장문)

자유7년 전흑귤
조회수 1,436댓글 14추천 5
내가 인생을 학교 반 게임 반으로 살면서 느낀점이다.
어차피 볼사람도 얼마없겠지만 글 쓸데도 딱히 없어서 여기다 씀.

1. 게임이나 현실이나 비슷하다.

시스템이 아니라 플레이어들의 행동양상이 현실과 비슷하다. 약자는 멸시하고 강자는 동경한다. 타인을 깔아보고 자신에겐 관대하다. 팀적인 시각으로 보지않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한다.
너무 많은 사례들이 있어서 다들 짐작할거다. 자기 자신이 속하지 않는지 한번 되돌아봤으면 좋겠다. 게임인데 이런것까지 본다니 대단한 심리학자 나셨다고 하겠지만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게임은 사람들이 가장 편안하게 여기는 가상공간이기에 자기 인성이 가장 잘 드러난다.

2. 약자는 멸시당한다.

적어도 내가 살아온 세상은 그랬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쭉 왕따였고 지금도 아싸인생에 롤창이지만 이런 나한테 돌아오는 말은 너가 잘못했으니 상대가 그렇게 행동하는거다. 좀더 노력해서 잘해봐라. 그런 말들 뿐이고 가족에게도 따뜻한 말 한마디 기대하기 힘든게 현실이다. 오히려 나약하다. 맞느니 때려라 라는 소리나 듣지, 약자의 편이 되어줄 사람은 없다. 결국 현실은 언제나 강자의 편이다. 게임 못하면 패드립하는것도, 여성유저에게 색드립치는것도 똑같다. 자기보다 약한 사람들을 찾아 물어뜯는거다. 자기 우월감을 확인하려고.

그래서 난 개인적으로 못하는 열심히 하는 애들한테 뭐라고 안한다. 못하는데 욕까지 얻어먹으면 얼마나 서러워. 못한다고 인성질 하지말자 다 같은 사람고 노력한다면 더더욱 응원해줘야 맞다.

3. 같은 언어 쓴다고 말이 통하는건 아니다.

살아온 인생이 다르면 말 그대로 세상이 다른것 같다. 나한테 납득되는 말도 상대에겐 개소리가 되는게 말인데 게임이나 사회나 들어먹는 사람은 들어먹고 아닌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될수있으면 말 안통하는 타인은 포기하더라도 나는 귀를 열고 살자. 꼰대가 되지는 말아야지.

4. 사람도 짐승이 된다.

패드립에 색드립 섞어치는 짐승의 아이들 많다. 게임에서 특히 많은데 게임이라고 이런 행동이 허락되는 건 아니다. 현실에서 이런 사람 없을까? 오히려 약자고 물리적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게 확인되면 더한다. 애들이 영악하다는 이유가 이거다. 우리애가 그럴리가 없다는 대표적인 처벌의 사각지대가 바로 애들 그 자체니까.

청소년 보호법의 존재를 인지한 청소년 가해자들은 리미트 없이 미쳐날뛰며 살인을 제외한 모든 불법적인 행위를 넘나든다. 난 이런 놈들을 타지않는 쓰레기, 짐승의 아이들이라고 부른다.

사회에서 자랐지만 피맛을 알아서 남을 못물어뜯으면 못사는 놈들. 이것들이 게임을 하면 조금이라도 타인의 감정조각을 못 모아 안달이다. 사회에서 갈아둔 이빨로 조금의 틈이라도 보이는 물어뜯는게 주특기니 기미라도 보인다면 필히 차단하자.

5.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은 정말 얼마없다.

대부분 이런 사람들은 정말 착한 사람들이다. 언제든 배우고 익히면서 자신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준비가 되어있으니까. 이런 사람을 가까이해라.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 사람들은 언제든 돌아이가 될 준비가 되어있는 인간들이다. 좋아보이든 착해보이든 다 제껴두고 그 사람의 신념이 나에 의해 바뀔 수 있는지 지켜봐라. 만약 가망이 없다면 신념이 같지 않을시 거리를 두던가 잘 고려해 떠나보내야한다. 그러지 못하면 언젠가 그 신념으로 뒤통수를 후려갈긴다.

6. 끼리끼리 모인다.

똑같은 사람들끼리 모인다. 그들끼리 끌린다. 자신의 주위를 둘러보고 좋은사람이 많다면 인생 잘산거고 좋지 않다면 더 노력해야 할거다. 친구는 그 사람의 거울이라는 말이 괜한 소리가 아니니까.

만약 당신이 롤할때 인성질을 자주 부린다면 당신 주위엔 같이 인성질할 사람밖에 없을거다.

7. 공짜는 없다.

유혹적인 것이라면 언제나 함정이 있었다. 얼마전에 당한 사기도 그렇고 롤에서 부캐라는놈들도 비슷하다. 인생에서도 롤에서도 버스타길 바라지 마라. 다 당신에게 빼먹을게 있거나 거짓말이거나 노리는게 있는거다.

그게 설사 당신의 친분이라 해도 순수할 가능성은 얼마없다.


8. 정당한 폭력은 없다.

이건 정말 통감했다. 폭언이든 폭력이든 그 어떤 조그마한 폭력이라도 그 사람을 위해서, 사랑해서 그딴말 다 개소리고 정당한 폭력은 없다. 사랑의 매든 악의의 주먹이든 당하는 당사자는 모두 아프고 무섭고 죽을것 같은게 폭력이다. 그리고 이건 학습되어 사람을 토끼같은 소동물처럼 겁많고 나약하게 만든다. 말이라고 다를 것 없다. 종류불문하고 모두 피가되고 살이되는 게 아니라 피를 흘리고 살갖을 찢어지게 만드는게 폭력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폭력이 얼마나 무섭고 위험한 행동인지 자각하지 못한다. 어림짐작으로 휘두르는 폭력은 돌팔이 의사보다 무섭다. 인간이 토끼처럼 연약했다면 아마 이 스트레스에 죽어버릴정도로 인간은 폭력에 무력하고 많은 정신적 타격을 받는다.

만약 폭력을 휘두르는데 일말의 변명이라도 필요하다면 그만둬라. 그것은 폭력을 정당화시키려는 자기합리화일 뿐이고 원인을 밖에서 찾으려는 자기방어의 일종일 뿐이다. 너가 못해서, 너가 잘못해서. 그래서 그 사람이 당신에게 폭력을 휘둘렀나? 자신의 스트레스 풀이로 타인을 사용한것일 뿐 정당성이라곤 일말도 없는게 폭력이다. 타인이 진정 잘되길 원하면 내버려둬라. 고쳐진다손 쳐도 그건 훈련이지 교육이 아니다.

될수있으면 휘두르지 말고 받지도 마라.

9. 사람은 쉽게 물든다.

집단을 잘 선택하라는 이유가 이거다. 솔랭이 더러운 이유도 이거고. 풍토에 휩슬려서 사람은 쉽게 집단적 특성을 가지는데 나는 이래서 솔랭이 싫다. 내가 가끔 물들어서 트롤링하는게 보이니까.

어렵지만 집단을선도하고 좋은 집단이 되도록 만들어라. 집단이 사람을 좋게 물들일거다.

여기까지. 왜 썻는지 모를 똥글이지만 읽었다면 내가 쓴 이유는 알거다.
답답하기도 하고 좀 더 좋은 유저들이 많았으면 해서 썻다.
인성질한다고 그 사람이 나쁜게 아니라 좋게 물들지 못해서라고 믿으니까 이제 좀 착한모습좀 보여줘라...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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