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1,701

더 이상 혼자서 랭크게임을 즐긴다는건 모순일까?

조회수 99댓글 0추천 2

내가 생각하는 즐긴다 = 승리 혹은 불리했으나 다같이 으쌰으쌰해서 하나하나 쌓아올리는 승리. 그 짜릿함.

이것이 나의 즐거움의 기준이었다.

근데 더이상 롤이 11시즌에 접어들고 사람들의 의욕같은건 찾아볼 수 없다.

물풍선마냥 툭 치면 터져서 15서렌.. 아아..'팀게임'이었지..

게임을 즐기기도 전에 우리팀의 불화와 최악의 사기에 압도당해 무력해지는 내 자신을 보고있으면

너무 화가난다. 어째서 난 왜 이 게임을 즐긴다는 명목으로 시작해서 '고통' 따위를 받아야 하는가..

게임을 접으면 그만인가..? 아니 그럼 난 '패배자' 아닌가..?

쓰레기같은 녀석들도 어르고 달래며 극한의 인내를 해야만 즐길 수 있는 게임인가..?

애초에 극한의 인내 이것이 즐거움의 조건이었나..?

난 오늘도 앞으로도 롤에게 패배했고 패배할것이다.. 앞으로 승리의 날이 올까?

12시즌 13시즌..가면 갈수록 롤은 사라져간다. 대중의 마음에선 사랑받겠지

내 마음속에서 영원히 고통받아라 증오한다 그리고 사랑했다 모순덩어리 리그오브레전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