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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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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고 생각이든 그 순간이 가장 늦었다 제겐 초딩때부터 좋아했던 동네 2살많은 누나가 있었습니다  중학교때는 그누나랑 연애도 했죠 12월7일이었나? 6일이었나? 149일째 였는데 이별통보를 받았어요 고등학교도 가고 서울로 이사간다고 그때 이후로 집에 쳐박혀서 게임이랑 공부만 했어요 다행히 원했던 대학에 원하는 학과에 붙었고 거기서 그 누나를 다시 만났어요 누나가 아는척을  하긴 했지만 말할 자신도 없었고 누나에 비해서 내가 너무 초라해 보여서요 그런데 성인 됐으니까 술도 마시고 하다보니 다시 친해졌고 몇달이나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시 사귀게 됐어요 그리고 250일만에 제가 이별을 선택했네요 아직도 전 누나를 좋아하지만 누나가 최근 은근히 절피했고 답장도 뜸해지고 단답이 되어갔습니다 그럼에도 전 놓지 않으려고 했는데  200일날 아무반응도 없는 누나를 보고 250일날 헤어지자 하려 했어요 그게 오늘이었고 힘겹게 뱉었어요 근데 덤덤한 누나를 보고 제가 한심해지네요 저만 놓지 않으려 했던것 같고요 첫사랑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랬는데 진짜 처음도 누나였고 가장 사랑했던 사람도 누나였어요 제선택에 후회가 없고 싶지만 후회가 남네요 저 이선택 잘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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