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씹덕이다
하지만 이번에 고등학교로 올라가게 된 나는, 일부러 집 주변에 있는 흔한 일반고가 아닌, 무려 전주에 있는 '상산고'에 지원했다.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왠만해서는 합격할 듯 하다.
그렇게 신분세탁할 상상을 하며 침대에 누워있던 찰나, 문득 떠올랐다.
그렇다. 난 일반인들의 문화를 모른다. (야발)
... 잠시 고민하던 나는 어딘가에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그리고 즉시 내 패드를 켜고 도움을 청할 곳을 물색했지만, 당연하게도 씹덕인 내게
이딴 거라든가
이런 것 따위가 있을 리 없었다.
잠시 틱톡이라도 깔아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그건 인간으로써 할 짓이 아닌 것 같아 가까스로 참았다.
그리고 그 따 내 눈에 영롱한 파란 빛이 눈에 들어왔다.
아아, 나의 구원자여.
나는 이곳에 아싸인 척 하고 들어와 반응을 구경하는 가증스런 인싸들이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정말 증오스러운 녀석들이지만, 그런 녀석들의 손이라도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버튼을 눌렀다.
네. 여기까지 씹덕의 추천을 받기 위한 개ㅈㄹ이었구요 그래서 일반인 코스프레 하려면 어떡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