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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렷을때 죽을뻔했던 썰을 풀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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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옵붕이들! 다름이 아니라 오늘은 내가 어린시절에 겪었던 썰을 하나 풀어보려고해! 길지만 끝까지 읽어줘..!

때는 대략 내가 초등학교 2~3학년 정도였을거야 그때 나랑 ㅇㅐ기때부터 정말 친했던 친구가 있었어 ㅎ 그리고 어느날, 그 친구랑 수영장을 가게된거지. 그 친구 말고도 또 다른 한명도 같이 갔던거 같애.

이렇게 부모님 동반하에 초딩 세명이서 수영장에 놀러간거야!

그 날, 수영장에서 정말 뽕을 뽑았지ㅎㅎ 나는 물을 두려워해서(미안..겁쟁이라ㅎ) 진짜 재미없는 유아풀 같은 곳에서만 놀았는데, 나머지 두 친구는 좀 모험심이 강했나봐.. 어른들이 수영하는 풀로 들어가서 재밌게 노는거야

나는 혼자 유아풀에서 물장구나 치다가, 실증이 나더니 외로워졌었나봐.. 그래서 나름대로 용기를 내서 그 친구들이 놀고있는 어른풀로 가야겠다는 결심을했어! 그 친구들이 서슴없이 다이빙하고, 막 헤엄치면서 노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던거야!

그래서 난 그 풀이 별로 깊지않다고 생각했지. 숨을 몰아쉬고 그 풀로 다이빙을 한거야.. 물을 무서워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짜리가 어른풀로 다이빙을 한거지.. (내가 그때 왜그랬나 싶어..)

그런데 물로 입수한 순간, 아차했어 발이 안닿는거야.. 그 상태로 허우적거리면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물속으로 입이 점점 내려앉아서 말이 제대로 안나오는거야!.. 그때 난 직감했지. “아.. 죽는구나..”

근데 이와 동시에 또 다른 생각이 드는거야. “그러고보니, 여긴 수영장이잖아.., 분명 바닥은 멀쩡히 있을테고, 그럼 걷다보면 벽도 나오겠지..?”

이런 생각이 순간 들고나서 나는 최대한 빠르게 일부러 가라앉았어. 발이 땅에 닿을때까지.

그리고나서 ‘물속에서 걸었지’. 바로 이렇게, image 이렇게 일부러 가라앉아서 바닥에서 쭉 걸은거야. 그리고 얼마뒤 벽이 나왔지. 그 벽을 잡고 수면위로 올라와서 겨우산거야..!

진짜 죽음앞에선 오직 ‘살고자 하는 의지’ 만 있더라.. 살아나와서 다시 세상을 보니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게 보였는지.. 너무 행복했어..

너희들도 지금의 삶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그런 삶에 감사했으면 좋겠어.. 우리가 살고있는 ‘오늘’은 누군가 소망했던 ‘내일’ 이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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