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페이커

이번 서머 시즌이 한창인 무려 8월에 달려라 방탄이라는 프로그램을 찍음. 아니 프로그램 나오는거 좋고 팬들이랑 소통하려는거 좋은데, 시즌 한창중일때 그딴 프로그램을 찍으러 다닌다는 것부터 T1을 더이상 e스포츠 팀으로 보지 않는다는 거임.

그 프로그램을 포함해서 페이커 스케쥴이 얼마나 빡셌냐하면 한달에 한 번 쉴 정도였음. 이제는 조마쉬피셜 페이커가 노래를 부르는 것까지 생각해보는 중

페이커 제대로 솔랭 할 수 있었던 때는 시즌 싹 다 끝나고 부랴부랴 클로저 빼고 다시 소방수로 투입한 선발전 들어가서에나 가능했다고 함. 이런 선수가 와카 2세트때 교체투입되고 트페로 게임 찢은게 진짜 놀랍고 존경스러울 따름.

그에게 상업적 가치밖에 남지 않았다고 평가한 윗대가리들과 실력으로 몸소 증명한 그는 도대체...

2. 야구 손혁마냥 바지감독 LS 선임 준비중

옵지에서 야구 챙겨보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는데,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하면 올해 감독으로 선임돼서 팀 정규시즌 2위 경쟁시킨 사람임. 물론 그럼에도 선수 운용 등등 팬들한테 욕 좀 먹은 사람이긴 함.

그런데 10월 초에 갑자기 사임했는데, 이게 프런트 입김이 작용해서 자진 사퇴 껍데기만 쓴 경질이었음. 그리고 그후 키움은 성적 곤두박질치고 정규시즌 5위, 와일드카드 탈락함(롤이랑 다르게 야구 와일드카드는 4위팀이 1승을 먼저 가지고 시작하는 2선승제임).

물론 손혁 감독은 프로 선수로도 뛴 적이 있는 사람이고, 해설자, 코치 경력까지 있던 사람이라 비교는 좀 아니지 않나 싶은 사람도 있을텐데, 봐야하는 부분은 이사람이 감독직을 맡았을때 행보임.

시즌중 지방 경기를 할때 서울로 감독을 불러서 이런저런 사항들 따지고 내려보냄.

이게 프런트가 할짓이냐?

이딴식으로 T1도 바지감독 선임 준비중임. 그것도 해외 애들 유튜브 조회수 뽑아내려고 외국 감독으로다가. 애초에 FA로 풀린 꼬치는 이새끼들 안중에도 없었음. 심지어 LS 썰은 9월 6일에 처음 떴다더라. FA로 풀리는 감독 매물도 안보고 그냥 김정수 짜를 생각 했던거임.

3. 울프 曰 "뭔가... 프런트도 생각이 있겠죠"

울프조차 이해 못함. 분명 울프도 T1 소속 스트리머라 차마 얘기를 못하고 있는거지 속으로 진짜 피눈물 흘리고 있을거다.

4. 김정수 감독은 막장 운영을 했던 것이 아니다. 막장 프런트를 최대한 막아내려 했었을 뿐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줄 알았습니다... 그동안 욕해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김정수 감독님...

4줄 요약

1. 우리가 아는 SKT T1은 2019년 롤드컵 4강이 마지막이었다.

2. 지금 남은 껍데기와 페이커뿐인 T1은 선수들을 팬들의 이름을 대가면서 마구 굴려대는 유사 T1 엔터테인먼트다.

3. 김정수 감독님은 임포스터가 아니셨습니다.

4. 좆마쉬 꺼져

롤갤에 글 보고 제 생각 몇개 얹은 글이라 롤갤 느낌 많이 날수도 있습니다 양해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