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전략 : 야 상대 탑만 오지게 판대. 정글 서폿 미드 다불러서 탑에서 ㅈ랄하는 팀이래. 그래? 그럼 그냥 국밥챔으로 드러 누우면서 vs너구리 죽이기 때 처럼 대응하면 되겠네.
결과 : 야 역시 이렇게 하면 이기네. 와 근데 상대 진짜 집요하고 잘한다. 빈? 얘한테 한타 캐리챔 주면 안되겠다.
2세트
전략 : 야 쟤들 탑 풀기 원툴인 거 같은데 오른으로 다시 누워보자. 오공은 좀 까다로우니까 벤 ㄱㄱ. 우리 전략 먹힘. 똑같이 하면 이길 듯?
결과 : ???: 잉~ 피오라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누워봐 누워봐~ 펜타킬 달다~
3세트
전략 : 아 개빡치네? 지금 내가 피그아 당했는데 지금 참고 누워 있어야 돼요? 나도 하고 싶은거 해서 패겠음. 쟤 뭐 잭스던 뭐던 줘요. 다 패버릴라니까.
결과 : 만딜 케넨 엠비피. 잭스 오버뎃
4세트
전략 : 아 ㅋㅋㅋ 쟤네 별거 아니었네 ㅋㅋㅋ 패보니까 견적 나옴. 내가 더 쎄요. 뭐 할까요? 오른? 오른으로 패는거 보여드림.
결과 : 26분 상하이 라이브러리
총평 : 담원과 수닝은 결론적으로 무력 차이가 확실히 있었다. 완벽한 상위호환팀으로써 자신이 할 일을 했으면 계속 압도 했을 듯. 하지만 담원이 선택한 전략은 상대 스타일을 카운터 치기 위해 적에게 맞춘 느낀이었고, '담원답지않게' 조심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줌. 기본적으로 체급차이도 있고, 유의미한 전략이긴 하기에, 첫 세트에는 삐걱거리면서도 어느정도 맞아들어갔지만,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었고, 1,2세트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줌.
2세트를 기점으로 일단 너구리의 꼭지가 돌았고, 세체탑으로 빡치지 않을 수 없었겠지. 오히려 그 덕에 3세트부터는 담원 다운 플레이가 돌아왔고, 4세트까지 쓸어 담으며 압도적인 차이로 이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