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롤하기 심심해서 같이할사람 구하려고 소모임어플을 가입함 소모임 어플내에 여러개의 롤 소모임이있었는데 그 중 성비가 맞고 벙개가많은 소모임을 찾음 잿밥에 관심이 많아서 그렇기도하지만
고등학생때 친구들과 카오스를하며 AOS장르에 입문했는데, 팀플레이가 중요하고 승패가 명확히 갈리는 AOS 특성상 남자들끼리만하면 결국 모임이 현피로 마무리된다는걸 이때 경험해봤기에 성비가 맞는 소모임을 우선함
둘러보다 성비좀맞고 당일에 벙개모임이 있는 소모임을 찾아 가입함 가입승인받자마자 모임장한테 저녁에 있는 벙개에 나가도되냐고하니 불편하지 않으시겠냐고 물음... 본인들이 어색할걸 걱정했는지는 모르지만 본 탈모 옵붕이는 3개월마다 피부과가서 진료목적얘기하면서 멘탈이 강해져 부끄러움, 어색함과 모발을 등가교환한지 오래됐기에 아무문제 없다고하고 벙개를 나감
홍대 고깃집에서 벙개를 했는데 벙개 참여인원은 12명정도됐으며, 전체적으로 사람들은 나쁘지않았음 물론 하방은 가쓰오부시조차 없는 타코야키형, 말더듬이 듀오 등등있었지만 평균적으로 남녀모두 비쥬얼은 괜찮았음 (이후 자칭 동네인싸소모임 가입했는데 거기보다나았음) 벙개중에는 다4 나서스 장인+신입회원 시너지로 할얘기가 많아 재밌게 놀다옴
이후에도 같이 게임도하고 벙개도 했으나, ㅈ같은 이유들로 3개월도 못가 접게됐는데 ㅈ같은 이유들을 살펴보면
1. 연애문제 일반적인 모임에서는 존잘-존예, 훈남-훈녀, 존못남-존못녀, 문어-돼지 이런식으로 썸타다 사귀곤하지만, 롤소모임 회원들은 주로 온라인에서살기때문에 상대방이 보내는 혐오의 눈빛을 자주 못보고살아 자기객관화가 안됨 결국 존잘~존못까지 존예 여회원을 노리는 상황이 발생함
특히나 티어가 높은 존못은 티어가 대단한 섹스어필이라도 되는냥 대놓고 껄떡거리는데, 남자인 내가봐도 극혐인데 여회원들은 어땠으랴
존예가 아닌 여회원들은 또한 내가 봤을때 괜찮은 편인데도 타 소모임에서 받을 만한 대우를 받지못하는 존예들에게 일벌들을 빼앗긴, 여왕벌의 폐위만을 기다리는 공주벌들이됨
이같은 문제들로 종종 트러블이 발생했지만, 대놓고 치근덕대면 탈퇴처리되는 규칙때문에 겉보기에는 잘굴러가는거같았음
2. 티어 불신문제
이건 롤소모임만의 문제가아니라 롤유저들 전체의 문제기도함
김첨지새끼들이 자기는 항상 팀운이 없고, 남은 항상 팀운이 좋은줄암 그래서 이 기적의 수학자들은 자기는 등급+1(골드3이면 플레3), 다른사람은 등급-1(플레3이면 골드3)로 계산하여 생각하는 개똥같은 티어계산식을 만듬
결국, 하위티어가 상위티어에게 훈수질을 하고, 상위티어 오더에 하위티어가 '팀운만 좋은놈이 오더질을하네' 라는 불만을 품게되 갈등이 생김
3. 롤드컵 결승문제
롤 소모임 회원들은 기본적으로 롤에 인생을 갈아넣은 사람들이 많음 따라서 거의 매일 내전을 하는데 본업에도 없는 프로의식을 롤에서 가짐
모든 내전을 롤드컵 결승이라고 생각하는지 브실골 챔프폭 넓어봤자 가렌에서 다리우슨데 상대 주력픽은 칼같이 밴하며 게임내에서도 칭찬은 커녕 한숨과 짜증만 가득함 이건 2번문제와도 겹쳐 다이아 유저인나도 실버유저에게 쌍욕을 들은적도있음
결국 이런문제들때문에 ㅈ같음을 못참다 결국 카톡방에 '만나서더러웠고 다신만나지말자'를 입력후 소모임을 탈퇴함
지금다시 돌이켜보면 그때 진짜 이쁜회원있었는데 다이아유저인 나한테 왜 안넘어왔을까 의문만 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