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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학교에서 뱅드림 하다 들킨 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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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20년 어느 가을이었지

그때의 하늘은 여느때보다 맑고 청아했어, 그래서 기분이 좋았지(그냥 카스미짱이 옆에있어서 기분이 ㅈ..(퍽퍽 )

그리고 여느때처럼 조회시간, 내 책상에 앉아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를 시작했다.

내 QCY(made in koreaah)와 함께 오늘도 EXPERT 난이도를 clear 하려고했지

그런데 아뿔싸, 블루투스를 안키고 QCY를 꽂은거다...!

뱅드림을 시작할 때 울리는 카스미 쨩의 사랑스러운 목소리가 교실 전체에 풀사운드로 울려퍼졌지

"카카오게이무!" "요시모!" "방도리무!!! 가르즈반도 파티!!!"

아아, 순간 몸이 굳어...버렸달까....

딱히 부끄러운건 아니었다....단지...카스미쨩의 목소리를 『진짜』도 아닌 것들이 들었다는게 너무나도 치욕스러웠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리고, 5초동안의 정적후에 다시 교실은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원상태로 돌아갔다

그리고, 진로시간에 자신의 취미를 발표하는 시간이 왔다

나는 이왕 들킴김에, 당당하게 "나는 뱅드림을 하고, 카스미쨩을 좋아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또 다시 아침조회때처럼의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나는 자리에 다시 앉았다

그때, 내 뒷자리에 있는 애가 말했다

"저는 포핀파티에 사아야쨩을 좋아합니다!"

또 그 뒷자리가, "저는 로젤리아에 리사쨩을 좋아합니다"

"우오오오오오오오!"

이렇게 참 많은 덕들과 함께라니, 참 행복하달까...(피식)

p.s. 점심시간에 무수한 악수 요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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