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1,502

피시방에서 트린다미어 하면 멋있어 보이려나?

조회수 384댓글 5추천 1

일부러 PC방에는 꾀죄죄하게 입고 가는 거임.

그리고 트린다미어를 픽하는데 픽 할 때부터 픽 대사 웅장하게 울려서

주위 사람들이 다 쳐다봄

"저거 트린다미어 아니야?"

"풉, 저런 개똥챔을 거지같은 차림새로 하는 녀석이 한다고? 챔피언이랑 파일럿 수준이 똑같군 그래."

"딱 봐도 뉴비인데 스킬 설명만 보고 맛이나 보려고 하는 초보네."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신경 안 쓰고

라인전 개 압살하고 다 터진 아래 라인

싹 다 커버하면서 1대9 게임 승리 화면 띄워놓고 담배 하나 피고 오면

주위 사람들이 자리 몰려들어서

"와 미쳤다 혼자 킬관여율이 95퍼센트야 거기다 트린다미어 원챔으로 챌린저 순위권이라고"

"아니 ㅋㅋ 우리 지역에서 제일 잘 하는 거 아님? 저번에 광숙이도 트린다미어로는 그랜드 마스터가 최대라고 그랬잖아"

"이 사람 뭐 하는 사람이길래 이런 실력을 가지고도 겸손하게 아무 말 안 하고 있었지...!?"

이렇게 떠드는 거를

"거기. 내 자리."

이렇게 한 마디 슥 해주면 구경꾼들이

"죄... 죄송합니다!!"

"어이! 사진 그만 찍고 빨리 안 비켜드리고 뭐 하는 거냐!!"

그럼 난 카메라로 얼굴을 정신없이 찍고 있는 여고생을 향해 (얼굴에 홍조가 피어있음)

"사진. 곤란."

한 마디 해주고 다시 자리에 슥 앉아서

유튜브 트린다미어 장인 영상이나 보면서

"이 정돈가"

살짝 웃음기 띄우며 한 마디 하고 있을 때

PC방 여자 알바생 (동네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난 쿨뷰티 미녀, 몸매 S급, 처녀임)

"서비스에요"

하면서 커피 한잔 주는데 커피 잔 밑에 포스트잇 한장이 붙어있음

'저희 얘기 한 번 나눠볼래요? 010-XXXX-XXXX'


트린다미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