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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롤드컵 4강 담원 vs G2 밴픽분석 (장문주의) (50%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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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신 근황

image.pngOK..계획대로..되고있어...


프리뷰

이번에도 역시 밴픽에 들어가기 앞서 기본적으로 포인트 몇개만 짚고가겠습니다.

1. G2는 루시안이 열려도 먹기 부담스럽다.

캡스의 약점이 라인전이고 쇼메의 강점이 라인전이라 루시안 신드라계열의 챔피언을 먹기위해 G2가 미드픽순을 올릴경우 캡스가 라인전에서 이득을 봐야만하는 입장에 처하는 구도가 형성되면 효율이 급감한다.

그런 의미에서 블루진영을 G2에게 넘겨줘버리고 1픽에서 루시안을 뽑을지 말지 고민에 빠뜨리는 밴픽전략도 쏠쏠할 것 같다.

image.png 아마 나의 견적과 비슷한 맥락에서 진영선택권을 레드에 사용한 담원이였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반면 G2는 담원에게 루시안을 열어주게 될 경우 캐니언의 룬메캐리정글러들의 효율을 감당하기 어려울 견적이다.

image.png 이러한 구도는 담원과 G2가 붙는다면 첫번째로 짚고넘어가는게 당연할정도라서 양 팀이 어떤식으로 뒷이야기를 준비해올지 기대된다.

2. 밴픽적 어그로가 가장 높은건 트페.

메타적으로 티어가 높으면서 양 팀 미드가 모두 적극적으로 사용하는데, 대처전략이 연구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사일러스 갈리오 등) 특히 트페가 중심이 되어 뻗어나가는 밴픽의 경우 G2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여지가 다분하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담원이라면 트페는 고정밴 처리해버리는 방향을 연구했을 것이다.

3. 정글은 메타적 고티어픽 숙련도에서 우위, 라이너는 저격당하지 않을만큼 넓은 챔피언폭

정글은 고티어정글러 숙련도에서 앞서는 담원이 정글 챔피언 상성이 조금 좋거나 성능이 조금 좋은픽을 G2에게 넘겨줘도 괜찮을정도의 격차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글 챔피언을 금지하며 설계해야하는 입장이 G2고 담원은 정글쪽에 밴카드를 딱히 투자할 필요가 없다.

미드는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정글케어에 이점이 있는 현 메타 고티어챔피언들을 딱히 견제할 필요가 없다 앞서 말했듯이 미드라이너간의 라인전능력차이를 믿고 G2에게 전략적 이점이 있는 픽을 쥐어주지 않거나 G2가 전략적픽을 먹더라도 효율을 높힐 수 없는 밴픽구도를 주도적으로 형성하는게 이상적이다.

이런식의 밴픽적으로 발생한 여유는 자연스럽게 서폿견제에 투자를 부담없이 넣을 수 있게 연결시키기 좋고 미키스의 핵심 변수픽을 차단하는선에서 전반적으로 나눠먹는구도를 형성한다면 무난히 담원이 압도하는 다전제를 기대해도 좋다.

4. 변수

체급적 차이부터 시작된 이러한 구도를 깨뜨리기위해 G2가 먼저 전략적인 칼을 뽑아들어야 하는 입장인데, 담원은 혹시 패배하더라도 다음경기에 재정비할 여유가 충분하다. 결국 남는건 G2의 저력과도 같은 난전과 극단적인 운영인데, 이조차 트페나 고효율 스플릿조합 못먹으면 힘들다 중요한건, 담원이 굳이 G2의 장단에 어울려줄 이유가 없다는 말이다. 즉, 담원이 도중에 패배하더라도 다전제를 패배할 가능성은 한없이 작아진다고 전망한다.

요약하자면 image.png 결과 : 트페 풀어준판 빼고 다이김 3:1 롤잘알 ㅇㅈ

1경기 밴픽

image.png

프리뷰에서 예상했듯이 담원은 레드진영에서 루시안을 풀어버리는 전략을 준비해왔다.

심지어 1,2,3밴으로 오른 볼베 쉔(국밥)을 금지해서 G2의 안정감을 탑에서 확보하지 못하게 저격했고 G2는 (담원의 의도대로) 1픽으로 루시안을 가져갔다.

퍽즈의 챔프폭

image.png 퍽즈는 젠지전 3연 진을 성공적으로 사용했고, image.png 미드루시안이라고 가정했을 때 탑에서 국밥챔프가 대거 잘렸고 정글 고티어픽이 너무 많이 살았기 때문에 캐리력 높은 2원딜 조합을 구성하기에 조합적 난이도가 어렵고 불안정해지기 쉽다.

퍽즈의 챔프 폭을 고려했을 때 전승카드인 진을 선점하는건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기에 아마 이어지는 다전제에서도 진은 담원이 높은순위로 견제하지않을까.

다만 루시안의 경우 미포와 더불어 진 상대로 인파이트 싸움을 유리하게 풀어나가기에 상성이 좋고 2픽으로 트페까지 박힌 시점에 트페를 사일로 카운터치는 구도를 선호하던 캡스를 위해 루시안을 원딜로 회전할 수 있는 각을 내어준건 '트페를 밴 하지 않은 부작용'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G2는 고티어 루시안에 더불어 릴리아와 레넥톤까지 구성한다.

담원은 릴리아 상대로 좋은 헤카림을 확보하며 미드-정글 AD AP 기반을 닦는다.

G2가 3픽에서 원딜을 픽하지 않고 턴을 내렸기 때문에 퍽즈의 주력픽인 애쉬를 견제하고 릴리아 레넥톤을 상대로 4픽 갱플랭크를 뽑는다.

상대 바텀조합을 보고 막픽 서폿을 선택할 수 있고, 미드 트페와 탑 갱플을 배치해 글로벌 긍국기를 통한 사이드주도권을 충분히 기대할만한 구도가 완성된 것이다. 또한 이런식의 글로벌긍국기 기반 조합이 본대 파워가 밀려서 주도권을 잃는 그림이 생기기 어려운게 애초에 1,2,3픽에 국밥픽을 모두 잘랐고 1픽 루시안을 내어주는 설계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G2는 정글에서 미드주도권을 활용하기 좋은 AP계열 정글러를 선택하기 쉬운 구도로 유도된 것이다.

사이드, 특히 정글과 서폿에 힘이 들어간 이런식의 밴픽은 탑만 잘 버텨주면 자연스럽게 담원이 유리해지는 구도를 기대하기 좋다.

*G2가 루시안을 원딜로 돌리고 (퍽즈 루시안 전적 없음) 미드에서 트페 vs 사일러스 구도를 만들어낸다. 막픽으로 라칸까지 선택하며 진 상대로 루시안라칸을 통해 덮치는 구도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담원의 막픽 레오나로 인해 라칸이 카운터당하며 강인함이 충분히 확보되기까지 승부수를 던지기 힘들어지고 이런 구도에서 라칸은 라인전 약챔으로 분류된다. 또한 탑에 레넥톤이 있지만 CC면역을 갖춘 갱플랭크가 맞라이너이기 때문에 미드 파트너가 AP인 사일러스로 바뀐 릴리아는 트페의 케어를 받는 헤카림보다 기반이 약해진다.

즉, 루시안을 원딜로 돌려서 미드원딜의 상성은 G2가 기분좋게 가져갔지만. 결국 정글 서폿은 담원이 유리한 구도라서 난이도가 높은쪽은 G2고 담원은 갱플랭크만 잘 버티는 선에서 게임을 진행하면 무난히 유리해질 전망이다. image.png <실시간 견적>

G2는 루시안의 무라마나가 완성되고 라칸의 헤르메스와 강인함이 확보되는 시점까지 무난히 게임이 흘러간 시점에 트페보고 뽑은 사일러스가 개입 변수를 충분히 억제해주고 얼굴들이미는 챔피언 상대로 취약한 진을 공략하기 시작할 수 있다면 승산이 있긴 하다.

그러나 너구리의 갱플이 극초반부터 정글 턴을 두번이상 벌어주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며 G2의 조합파워가 충분히 갖춰지기 전부터 바텀라인전 솔킬과 로밍싸움부터 사고가 터져나오고 불리한 구도를 반전시키려고 미드의 상성을 무리하게 활용하려다 게임이 터져버린다.

1경기 종료 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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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밴픽

image.png

G2가 레드진영을 선택하며 새로운 밴픽 흐름이 시작됩니다.

G2의 루시안 첫밴과 담원의 신드라 2밴으로

미드 라인전 주도권을 이용한 정글케어에 최적화된 AD / AP 챔피언이 모두 닫힌셈이고. 미드에서 라인전 중요도가 내려갈수록 기분 좋은건 G2입니다. 담원이 스스로 신드라를 닫아줬기 때문에 니달리와 릴리아같은 룬메정글을 한결 편하게 견제할 수 있는 모습이죠.

담원이 1픽 진을 먹어버릴 생각은 너무 과감하다 생각했는지 3픽에서 진을 금지하는 방향을 선택하고 이번에도 트페가 오픈된 상태로 밴픽이 진행됩니다.

1픽으로 트페가 아닌 그브부터 먹고 아마 트페 주고 사일러스나 갈리오로 카운터치는 방향을 지향하는 모습입니다.

그브킨드 나눠먹기 구도에서 예정대로? G2는 트페를 먹고 담원은 사일러스를 나눠가집니다.

애쉬를 빠르게 가져오는 밴픽은 진을 닫고 애쉬를 선점하며 퍽즈의 챔프폭을 좁혀나가는 효과를 기대해볼법 합니다. (G2의 팀컬러와 퍽즈의 챔프폭과 플레이스타일은 굉장히 단순하거든요)

G2가 3픽 카밀을 뽑으며 트페-카밀 사이드게임을 준비하는데, 이런식의 움직임이 가능한건 트페-사일러스 구도에 자신이 있고 트페를 보고 사일을 뽑은 담원이 굳이 탑사일러스로 돌리면서 미드갈리오나 녹턴으로 맞불놓는식의 변칙적인 승부수는 꺼내지지 않을거란 믿음이 G2에게 어느정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애초에 한쪽이 하드스플릿푸쉬 하겠다고 선언하면 상대방이 대응할 방법은 기본적으로 1. 사이드 틀어막기 2. 본대 뚫어버리기 3. 라인전부터 주도권 꽉 쥐고 스플릿푸쉬구도 안만들어주기 이렇게 생각하시면 편한데,

사일러스의 텔포와 트페 궁을 뺏는식으로 커버가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카밀 상대로 너구리의 피오라가 등장합니다.

image.png

카밀과 피오라의 칼챔대결은 맞라인전 상성부터 후반 스플릿파워까지 피오라가 앞서는 이미지가 있지만

사이드 개입 수단이 좋은쪽이 아무래도 유리하고 연계플레이에 특화된 카밀이 우위를 점한듯한 매치업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쉔 탐켄치와 판테온이 모두 닫히는 서포터의 글로벌합류변수가 이런식으로 막히게 되면

스플릿 구도에서 승부수를 띄우기 부담되고 난이도가 높다는 소리가 자연스래 나옵니다.

레드진영에서 4픽 선점권을 가진 G2가 서포터까지 스플릿 특화 챔피언을 독점하게 둘 수 없으니 G2가 판테온을 자르자 담원도 탐켄치를 자르도록 말하자면 G2가 밴픽을 주도적으로 풀어나가는 그림이죠

이런식으로 G2에게 트페도 주고 스플릿구도 효율 좋게 조합 쥐어준 것도 모자라 피오라로 맞불을 놓으면 G2 장단에 놀아나는거라 그래줄 필요가 없는데 담원은 그냥 이런 구도에서 승부해도 자신 있었나 보네요 (덕분에 날아간 블루진영 연승기록)

이즈 애쉬 맞파밍구도로 서폿 로밍 올려보내서 상체겜 하다보면 언젠가는 사일은 못가고 트페만 커버 가능한 턴이 생기고

그 구도까지 갔을때 너구리가 1:2를 드리블하거나 뚫어버리는 하드캐리를 보여주거나 서로 개입수단이 빠져서 1:1찬스때 사이드에서 유효타를 만들어내야만 하는 게임이 됩니다.

그리고 게임 내내 원더의 카밀은 너구리의 피오라 상대로 탄탄하게 막아냈구요

그래서 결과는 G2 승.

카밀트페상대로 본대 뚫는 한타 생각해서 애매하게 탱커 꺼냈다가 사이드 속도 못따라가거나 뚫릴 리스크를 질지 이번 경기처럼 피오라로 칼챔대결구도 만들어서 (사실 잭스가 더 보편적입니다 이건) 한번 붙어 볼지

근본적으로 애쉬 이즈 성장기대치나 킨드레드의 안정감등을 고려하면 뭐가 최선인지 복잡하긴 합니다. 그래서 사일러스를 탑으로 돌리면서까지 미드에서 갈리오 녹턴 꺼내드는식의 전략을 앞서 말씀드린거구요 image.png 말 그대로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그렇게 불리한 구도에서 전투로 상황을 비빌뻔한 장면도 나오고 피오라도 한끝차이로 슈퍼플레이 못한 장면이 아쉬울정도로 많아서 볼만했어요

3경기 밴픽

image.png 다시 담원이 레드진영을 잡았으니 2경기보단 1경기의 연장선상에 놓고 보는게 좋습니다.

G2는 1경기에서 1픽으로 먹었다가 소화하지 못한 루시안을 결국 3턴에 스스로 밴했구요 담원은 2경기에서 트페 주고 사일러스로 사이드 승부 호응해줬다가 패배했기 때문에 3픽에 사일러스를 닫아버립니다.

대신 1경기에 닫혔던 쉔이 열리는데, 2경기 서폿의 글로벌 궁국기를 통한 사이드 개입 변수를 지닌 선택지가 두장일 때 하나만 상대에게 넘겨주기 기분나빴던 경험의 여파가 조금은 있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경기에서 제가 말했었죠 1픽으로 진 박아버릴 패기는 담원에게 없었나보다고. G2는 트페 그브 다 살아있는데 진부터 그냥 먹는 과감함을 보여줍니다.

사실 사일러스만 닫힌 시점에 트페는 갈리오로도 나눠먹으면 그만이고 카밀도 일찌감치 닫고가는 게임이라 2경기같은 사이드스플릿게임으로 발전하긴 어려운 밴픽 기반입니다.

퍽즈에게 전승카드 진을 확보한 대가는 1,2픽 그브 신드라로 돌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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