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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진짜 개빡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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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밥 먹고 있었음

엄마가 아빠 일에 대해서 물으시니까 아빠가 갑자기 조금 심각한 얘기를 꺼내시는 거임

아빠가 사업을 하시는데 사업쪽에 조금 문제가 생겼다는 식의 얘기였는데

여동생 이 새끼는 아빠 얘기는 귓등으로도 안 듣고 테레비만 쳐 보면서 밥 쳐먹고 있데

엄마 아빠는 여동생 보면서 한숨만 내쉬고 있길래

보다 못한 내가 한 마디 함

야 지금 부모님 말씀 들었냐?

하니까 존나 건성으로 어 들었어 ㅇㅈㄹ 하는 거임

완전히 테레비 쪽으로 몸 돌리고 밥그릇 채로 들고 쳐먹는 꼬라지가 진짜 뒷통수 후려 갈기고 싶었는데

부모님이랑 다 같이 있는 자리여서 최대한 욕 안 하면서 테레비 그만 쳐 보라고 얘기 했거든

근데도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태도가 결국 개빡치게 만들어서 한 대 치려고 손 올리니까

엄마가 급하게 말리시는 거야 하지 말라고 애 체한다고

여동생 이 씨발년도 분위기 파악 됐는지 그제서야 테레비 안 보고 밥 쳐먹데

그렇게 아빠가 다시 얘기 꺼내시니까 여동생 이 년 하는 말이

아 그냥 아빠가 알아서 해 아빠 일이잖아

ㅇㅈㄹ 하는 거 결국 못참고 발로 차서 의자 넘어뜨렸거든

존나 크게 우당탕 소리 나면서 밥그릇이고 뭐고 다 난장판 됐음

그럼에도 분이 안 풀려서

씨발년아 니가 뭔데 아빠한테 그따구로 말하냐?

하니까 여동생 이 년 존나 즙 짜면서 하는 말이

"...만.."

"뭐?"

"...그치만...! 이렇게라도 안 하면 오니짱 내게 관심도 없는 걸...!!"

"....!!"

갑자기 옆에서 보고 계시던 부모님 벌떡 일어나시더니 박수 치면서

"오이오이! 믿고 있었다구!!"

"뭐냐구~!!"

이러는데 갑자기 방에서 자고 있던 막내 여동생 비몽사몽한 상태로 방 문 열더니

"오빠는 내 거거든!!"

하고 문 닫음

하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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