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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일 도와주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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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붕이들아 잘들어봐 만약아까 죽었다면 내가 지금 이글고 못썼겠지 휴... 정말 행복하네.. 지금이 농번기라서 농민들이 많이 바빠 그래서 오늘하루는 내가 아빠일을 도와주기로했지. 내가 트렉터라고 농민들의 포크레인라고 생각하면돼 내가 지푸라기를 트렉터로 나르고 있었는데 운전 실력이 영\~\~좋지않아.(어 그거 면허따야되는서 아니에욮?!!#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말해주는데 트렉터는 면허필요없어요.)그래서 아빠도 옆에 같이 탑승하고 이동했지 그리고 완전유턴 구간에 갔는데 그게 오르막이고 길이 가팔랐어 나는 근데 중요한건 옆에 그 큰트렉터 바퀴가 들어갈정도의 넓이의 또랑(냇물)이 있어 그래서 무서워서 돌아가면 안되냐고 했는데 아빠가 그냥가래 그래서 조심조심 가다가 후진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실수로 너무빠르게 후진을해서 뒷바퀴가 또랑에 빠지기 직전까지 갔어. 너무 무서워서 진짜 울먹거렸고 내인생이 끝나나 싶었지 근데 아빠가 베테랑실력으로 어떻게 조작해서 다행이 겨우살았어.. 내가 종교인이 아니지만 하나님부처님 심지어 알라신이라는 말까지 나왔지 .. 나중에확인해보니깐바퀴뒤에 엄청큰돌이 받치고 있어서 빠지지않았어 진짜 돌이 무생물이였지만 돌에게 고맙다며 쓰담쓰담해줬어 정말 죽음이라는게 별거 아닌거 같지만 죽음에 가까이 가니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뼈저리게 느꼈어.. 이때까지 내 이야기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그럼 이만 ㅎㅎ 아 그리고 ㅋㅋㅋㅋㅋ 우연인가.. 내가 어제 옵지에 이런글 올렸는데 ㄷㄷ

내가 오늘 헛되게 보낸 하루를 어제 죽은 사람은 얼마나 간절히 원했을까...       ㅡ소크라테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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