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승률이 많이 떨어졌지만 아직 쓸만한 챔피언인 쓰레쉬임. 상대 조합을 보면서 필요하다 싶을때 쓰는 픽이기도 함. 승률 체감이 좀 떨어지고 나서부터 자주 쓰지는 않았지만 골드에서 플레상위까지 찍는데 많이 썼던 챔피언이라 그런지 아직 모스트1인 챔피언
1. 룬 특성
공격력9 체력9 마저9 방어3
마저에 마나, 마나재생을 몇개 섞으셔도 되고 체력대신에 방어력을 박아도 괜찮음. 룬은 기초만 잡혀있으면 그외 섞어서 쓰는건 본인 취향
특성은 0 12 18 파괴전차 or 굳은약속으로 나뉨. 서폿 프로게이머들도 자기 취향에 따라 다르게 찍음. 물론 대부분 파괴전차 찍고 저도 파괴전차 찍음.
단, 결의에서 질긴피부 대신에 살펴보기(수풀과 강에서 이동속도 15추가)는 반드시 찍어주어야 함. 이것 때문에 게임을 이기고 지고가 갈릴 수도 있음. 이것과 관련된 설명은 나중에 덧붙이도록 하겠음.
2. 초반 아이템 및 생각해야할 것
아이템은 고대유물방패 3포션 을 들어줌
그리고 쓰레쉬 하는 분들 스킬 절대 미리 찍지마셈 가끔 수풀이나 강쪽에서 깝치거나 춤추다가 물리는 애들 있음. 그럴땐 아끼지 말고 w 찍어서 랜턴 줘야함. 또 혹시 인베핑이 찍히면 q 를 찍어주셈. 뭐 인베를 가거나 별일이 없으면 1렙은 그냥 무조건 e 찍어주면 됨.
알다시피 e에는 평타강화효과가 있고 이게 평타 안치는 대기시간 동안 데미지가 쌓이는 형태임. 그러니 스킬 미리찍진 않더라도 리쉬를 하기 10초전 정도에는 미리 찍어두는 것이 좋음
그리고 리쉬 다하고 라인가면서 상대 봇이 미리보이거나 그러면 상대 정글이 역버프인걸 꼭 생각하고 겜을 해야함. 물론 대부분 하위티어에선 정버프기 때문에 신경안써도 되긴하는데 만약 상대가 칼날, 역법시작이면 이 정보 만으로도 우리 탑이 몇렙때 와딩을 할것인지 아니면 반대로 봇이 사려야 할것인지가 나뉨. 물론 이런건 하위티어에선 잘 모르기때문에 그냥 내가 알아서 상대 첫버프 어딘지 핑 존나 찍어두고 정버프 같으면 3렙때 탑에 와딩 하라고 빽핑 한 두세번 쳐주면 좋음.
3. 2렙 싸움
쓰레쉬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은 2렙 싸움만 봐도 알 수 있음. 그리고 쓰레쉬는 왜 1렙에 e를 찍어야하는지 이유가 여기서 나옴. 일단 처음 라인전에 도착하면 근거리 미니언 두개 막타를 쳐서 타곤산을 소모 시키셈. 여기서 미니언 잘 못먹겠단 애들이 있는데 그건 e 스택 관리를 안해서 그럼. e는 아까 말했듯이 평타를 안치는 시간동안 데미지가 쌓이기 때문에 e의 패시브 평타데미지가 최대일때 막타를 치면 쉽게 먹을수 있음. 그리고 원거리 미니언은 어차피 막타안칠꺼니까 풀피인애들 한두대 쳐주셈. 이렇게 하면 넌 무조건 2렙 먼저 찍을 수 있음.
근데 여기서 조심해야할게 라인을 확밀어버려선 또 안됨. 우리가 2렙이 먼저 되고 다음 라인형성이 중간쯤에 형성되는 것이 가장 베스트임. 그러니 상대 미니언 우리미니언 잘 보면서 우리가 먼저 라인을 밀되 미니언 도착해서 라인형성 되기 전까지는 미니언이 소진이 되면 안됨. 그래야지 선 2렙 찍고 들어가서 딜교가 가능함. 너무 빨리 밀어버리면 상대가 그냥 포기하고 라인밀릴때까지 타워에 숨어버림.
아무튼 내가 말한대로 했으면 선2렙은 무조건 찍을 수 있음. 한웨이브 미니언 근거리 미니언 3개를 먹는 동시에 2렙이 됨. 그럼 상대도 바보가 아닌 이상 렙차가 나면 빼기 마련임. 그러니까 반드시 2렙 찍기전 상대 미니언 한마리가 죽기 직전에 미리 앞무빙을 치면서 한놈 핑을 찍으셈. 그럼 너가 상대에 붙으면서 딱 2렙이 될거임. 그때 바로 e 평타 q 점화 평타 치면 무조건 상대 스펠 빠지거나 소나 잔나 이런 애들은 필킬 낼수있음. 만약에 너가 여기서 이 플레이를 안하거나 못했다면 쓰레쉬 할 이유도 없고 가서 잔나 룰루 이런거 하면됨. 물론 상대가 잘하거나 눈치가 빠르면 뺄 수도 있음. 하지만 적어도 이런 시도 위협적인 플레이 그 자체가 바로 쓰레쉬를 잡은 이상 무조건 해주어야 하는 플레이임. 상대가 언제 끌리거나 죽을지 모르는 공포감을 주면서 유리하게 라인전을 하는게 바로 쓰레쉬의 장점임.
4. 라인전
라인전은 아까 말한 방식대로 이득을 굴려서 계속 킬각 위협을 주면됨. 보통 킬각은 상대보다 레벨이 높을때, 혹은 스펠상황이 좋을때 낼 수 있음. 가령 상대 서폿이나 원딜이 점멸이 빠지고 내가 점화가 있으면 킬각 내기가 쉬움. 근데 이런 타이밍은 계속해서 있는게 아님. 상대 스펠은 돌아오고 내 스펠은 안쓰면 무용지물임. 이렇게 상대가 약한 타이밍, 우리가 강한 타이밍을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해서 싸움을 걸어야함. 그런데 만약 분~명히 우리가 쌘 타이밍인데 상대 정글이 안보이고 왠지 모르게 상대가 물려줄려나 싸울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이럼 아싸하고 싸움걸지말고 갱온거니까 상대 정글 어딨는지도 모르면서 빽무빙 한번 크게 쳐주면 상대 시간낭비 시키면서 씹이득 볼수있음. 그리고 팁이 있는데 우리 원딜이 갑자기 위협적인 씨씨기를 맞았다? 그럼 괜히 앞에서 살리겠다고 e q 써대지 말고 그냥 랜턴 던져주면서 뒷무빙 치셈. 이게 훨씬 좋음. 또 쓰레쉬는 평타가 쌔기 때문에 파괴전차있으면 상대 막타칠때 그냥 슬쩍가서 e 한번쓰고 평타 한대 쳐주면 킬각이 아니더라도 딜교이득을 볼 수 있음. 물론 q 까지 맞출 수있거나 킬각이면 더 좋겠지.
그리고 돈이 모인다면 반드시 기동신 부터 사주고 돈이 남는대로 포션 or 150원 짜리 물약 or 핑와를 꾸준히 사주면 좋음. 기동신이 중요한 이유가 상대와의 거리를 빠르게 좁히면서 이니시가 가능하단거임. 기동신은 맞거나 내가 떄리는 순간에는 느리지만 진짜 상대가 예상도 못하게 빠르게 거리를 좁힐 수 있음. 그래서 우리 정글이 갱오거나 미드 로밍올떄 거의 무조건 킬각 내는게 가능함. 또 우리 정글이나 미드가 강쪽이나 혹은 정글에서 상대랑 마주치는 경우가 있음. 그럴때 기동신으로 빠르게 달려가서 무조건 도와줘야함. 아까 내가 살펴보기 특성을 찍으라 한 이유도 다 이런데서 있음. 이렇게 미니맵을 주시하면서 우리 정글이나 미드가 죽어갈때 도와주는 플레이가 라인전보다 훨씬 중요함. 난 보통 봇에서 라인전 하다가도 상대 미드에 싸움 나면 바로 달리는 편임. 이렇게 움직임만 취해줘도 내가 다 오지도 않았는데 상대는 봇에서 찍히는 무한 물음표핑과 백핑에 의외의 결과가 또 나올수도 있음.
5. 상대 로밍 대처
서폿하는 애들이 가장 간과하는게 라인전을 2:2 라고 생각하는 거임. 다른 탑, 미드 정글 라이너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맛 좋고 몸도 허약한 고깃덩어리 두명이서 치고 박고 싸우는거임. 그러니까 상대 정글이나 미드가 안보인다? 이럴땐 그냥 무조건 다른 놈이 올 수 있단걸 가정하고 게임을 해야함. 그러니까 미니언 먹느라 정신없는 원딜 대신에 할일 없는 서폿이 상대 정글, 미드 어딨는지 예측하고 무조건 똑똑하게 게임을 해야함. 예를 들어 아까도 말했듯이 상대 정글이 칼날 시작이다? 그러면 무조건 3렙때 블루 먹고 바텀갱 찌르는거임. 근데 그것도 모르고 라인 밀면서 와드 하나도 안하다가 당해놓고 정글차이 타령함. 그게 진짜 뭐 헛그랩 마당쓸기 이런거보다 더 못하는거임. 또 상대 정글이 미드 갱을 한번 찔렀다가 아랫동선 무빙하는게 살짝 보였다? 그럼 서폿은 무조건 상대 정글이 올꺼라고 이미 알고 있어야함. 이런 플레이도 안하면서 뭐 정글차이니 소리해선 안됨. 게다가 젤 중요한게 상대 탑 미드한테 절대 킬주면 안됨. 보통 상대 미드 라인 밀고 할꺼 없을때 오는게 자기네 밀려진 봇라인 로밍오는거임. 특히나 저티어에선 성장보다 당장 눈에 보이는 이득을 더 좋아해서 로밍을 지 성장 다 포기하고 오는 미친놈들도 많음. 그러니까 반드시 '서폿'인 니가 맵을 보고 와딩을 하고 예측을 해서 상대 라이너 시간 낭비를 하도록 만들어야함. 이런 갱회피 만으로도 상대 정글 미드 동선 꼬고 성장 방해하면서 게임 이길 수 있음. 내가 이런 부분에 대해 왜 이렇게 길게 말했냐면 쓰레쉬는 이 모든 위협에서 부터 단지 뒷포지션 랜턴 하나만으로도 이득을 엄청 볼 수 있음. 다른 서폿 같은 경우 상대 위협이 있더라도 뒷포지션 잡을수가 없음. 왜냐? 원딜이 혼자 앞에 있으면 미니언도 제대로 못치고 그냥 라인전을 져버리거든 근데 쓰레쉬는 조금만 위협이 느껴져도 뒷포지 랜턴 대기를 하면서 원딜의 성장도 도모하고 상대 정글 미드 시간낭비 시키기 딱 좋은 챔피언임. 그래서 이렇게 길게 말한것.
6. 스킬
쓰레쉬는 q 보다 e 스킬이 진짜 좋은 스킬임. 레오나 e 알리스타 w 자르빈 eq 등 을 막을 수도 있고 트리스타나 점프, 루시안 e, 코르키 w 같은 도주기도 끊을 수 있음. 이게 어렵게 느껴저서 그렇지 상대 스킬쓸거같은 타이밍만 잘 생각해서 쓰면 의외로 끊기 쉬움.
그리고 그랩은 내가 쓰는 팁이 있는데 상대가 무조건 백무빙을 칠거같은 각을 일부러 주는 것임. 예를 들어 상대의 도주방향과 내가 동일선상에 있으면 상대는 양쪽으로 무빙을 칠꺼임. 그럼 어디로 무빙을 칠지 모르니까 끌기 힘들겠지? 근데 내가 일부러 살짝 옆으로 돌면서 접근하면 그랩 순간에 상대는 백무빙을 칠 수 밖에 없음.
전자는 상대가 빽무빙을 칠 수 밖에 없는각, 후자는 양쪽 모두 무빙을 칠 수 있음. 그러니까 전자처럼 각을 저런식으로 좁히면서 들어오면 상대가 대처하기가 힘듬. 근데 브론즈는 빽무빙 안치고 그냥 갈길 가더라
7. 한타 및 중후반 운영
아이템은 기동신 -> 시야석 or 서폿템업글 하면서 취향 껏 사다가 솔라리 먼저 뽑아주면됨. 그 이후 템은 진짜 취향임 이상한 딜템이나 정령의형상 이딴것만 안사면됨.
일단 모든 운영의 근거는 나는 와딩이라고 생각함. 그러니까 틈날때마다 상대 정글 와딩하러 가고 우리 쪽 정글은 렌즈랑 핑와 계속 사면서 지우면 됨. 상대는 가뜩이나 쓰레쉬가 있는데 저렇게 와딩까지 철저하게 해버리면 유리할때는 진짜 질수가 없음. 쓰레쉬가 좋은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것임. 그리고 쓰레쉬가 그랩류라서 앞에 있는거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보통 쓰레쉬는 뒤에 있을때 더 좋은 챔프일때도 있음. 가령 우리 원딜이나 정글 미드가 살짝 앞에 있거나 왠지 죽을거 같은각, 혹은 우리 탑 미드가 스플릿할때 상대는 왠만하면 짜를려고 계속 시도할거임. 이때 쓰레쉬가 옆에 있는것보다 뒤에서 랜턴하나 슥 던져주면 상대는 힘이 빠질 수 밖에 없음. 그러면서 정글 장악해놓고 그랩으로 이득 계속 굴리면 됨. 상대의 변수는 차단 시키고 우리 이득은 굴리는게 쓰레쉬 핵심임.
한타 때는 그냥 우리 미드 원딜 지키면 됨. 물론 상대 딜러 그랩각 보이면 그랩하는게 좋겠지. 그러면서 진입해 있는 우리 팀 딸피 되갈때 랜턴으로 땡겨오셈. 보통 정신없어서 랜턴 못보는 경우 많은데 바닥에 핑 한 3번 찍어주고 랜턴 주면 실버친구들도 잘 탐.
8. 단점 및 픽의 이유
일단 라인전을 발리거나 반반가면 답이 없음. 상대 향로 챔프 상대로 반반가거나 혹은 갱 좀 당해서 지거나 말리기라도 하면 중후반에 힘을 못씀. 특히 불리할 수록 영혼도 잘 못챙기고 템도 안나와서 몸이 진짜 소나마냥 약할때도 많음. 그리고 뭐 레오나 e로 밀칠수있어서 좋다는데 딱히 좋지도 않고 상대 블리츠 알리같은 픽 상대로 이기기 매우 힘듬. 보니까 고릴라가 라칸 상대로 잘하긴 하던데 솔직히 라칸 상대로도 구림. 근데 실력차가 나거나 내가 잘하면 이렇게 캐리하기 쉬운 챔피언도 없음. 쓰레쉬는 내가 상대 조합보고 진짜 이길 수 있을거같은때 혹은 잘해야지 좋은 픽임. 쓰레쉬 제대로 마스터하면 저티어구간은 진짜 라인전 박살낼 수 있음.
그냥 내 생각을 의식의 흐름 대로 써보았음.. 나도 첫시즌 실버였던 유저로써 하위티어의 서러움을 잘암.. 꼭 다들 티어올려서 부심한번 부려보자 친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