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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래방 갔는데...(뒤죽박죽 의식의 흐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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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끼고 qr 코드 인증하고 나도 그렇고 방역수칙 잘 지키더라. 그리고 노래 선곡으로 '당연한 것들' 이라고 코로나로 힘든 사람들 응원하는 노래 불렀는데....

부르면서 눈물이 나더라... 이놈의 코로나가 뭐라고 대체 이놈 하나 때문에 여태 노래방도 못간건지, 가더라도 진짜 마스크까지 껴야됬던건지, 왜 이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하는지, 그걸 쓰더라도 왜 가고싶은 학교는 여전히 못가는건지, 등등 너무 서러운 감정이 쏟아지더라고...

이 코로나가 노래가사처럼 과연 끝날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2021년 전에 갑자기 없어졌으면 하고 헛된희망이라도 갖고싶고.. 너무 슬프더라.

사실 너무 우울해서 안좋은 생각까지 자주 하고 그랬는데... 1단계 된다하고 숨통 트인다 생각하니 어떻게든 살아본다 하는데.. 그래도 우울한 마음이 잘 안사라지더라. 나같은 옵붕이들 혹시 있니? 있다면 코로나 때문에 우울한거 어떻게 극복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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